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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장윤주부터 김진경까지, '모델테이너'다운 입담+예능감 [종합]

기사입력 2019.06.21 00:13 / 기사수정 2019.06.21 00:3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장윤주,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김진경, 정혁이 '모델테이너'로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모델테이너' 특집으로 꾸며져 장윤주,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김진경, 정혁이 출연했다. 

장윤주는 "5년 만에 '해투'에 놀러 왔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때 이현이는 "저희가 어제 정신교육 받았다. (장윤주) 언니가 집합시켰다"고 폭로했다. 

이현이와 송해나 등은 "언니가 난 얘기 하나도 안 할 거다, 내가 너희의 샌드백이 되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장윤주는 "저희가 같은 회사 식구라서 모인 거다. 파이팅 외치고 왔다"고 말했다.

정혁은 "저는 아무래도 대선배님이 부르셨기 때문에 세 시 반에 왔다. 한 시간 전에 와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제일 늦게 오시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이현이는 "저는 애를 안고 갔다. 들쳐 업고 갔다. 애를 맡길 수가 없어서"라고 덧붙였다.

장윤주는 7월 한 달간 파리 생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디자이너인 남편 사업을 위해서라고. 특히 장윤주는 프랑스 전 영부인인 브루니와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윤주는 "작년 카를라 브루니의 첫 내한 공연이 있었다. 브루니가 모델 출신 가수잖나. 저랑 행보가 비슷한 게 있어서 같이 만나서 노래도 부르고 사진도 촬영하고 이런 기회가 있었다. 그 인연을 계기로 파리 방문했을 때 집에 초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현이는 지난 4월 둘째를 출산했다. 하지만 여전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현이는 "아이가 70일 정도 됐다"며 "모델들이 키가 크다 보니까 임신해도 티가 안 난다. 두 달밖에 안 돼서 운동은 못 하고 그냥 체질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송해나는 "현이 언니한테 진짜 재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말한다"며 "저는 열심히 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언니는 또 진짜 많이 먹는다"고 했다.
 
송해나는 "제가 제2의 장윤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송해나는 "사실 윤주 선배님의 키가 173cm다. 저는 더 작다. 제가 168cm 정도 된다. 키가 너무 작아서 그때 당시 장윤주 이하로는 모델 할 수 없을 거라는 편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이린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면모를 뽐냈다. 아이린은 "저는 미국에서 왔지만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다"라고 소개했다. 아이린은 "행사를 너무 많이 다니다 보니까 긍정적인 행사 말투가 생겼다"며 최대한 하이 텐션인 미국식 인사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패션 위크 쇼장을 날아다닌다고도 했다. 아이린은 "패션 위크 당시 19개 쇼에 참가한 적이 있다. 하루에 네다섯 개씩이었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었고, 쇼가 끝나면 매니저가 손잡고 뛰어가느라 정신없었다. 화장실에서 머리 감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이린은 이어 "쇼가 있는지도 모르고 한 적도 있다. 너무 쇼가 많아서다. 심지어 쇼 오프닝이었는데 리허설도 안 했고 피팅도 안 했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정말 오분 안에 헤어 메이크업 하고 오프닝에 오른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경은 어엿한 8년 차 모델인데 아직도 스물셋이었다. 중학생 때 데뷔한 김진경은 당시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수코'에 대해 "그때 아무것도 몰라서 가능했던 것 같다. 재밌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진경은 드라마 '퍼퓸'에 출연 중이기도 했는데 "드라마를 하면서 어르신들도 많이 알아보시게 됐다"고 했다.

정혁은 모델계 '돌아이' 면모를 뽐냈다. 이는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장윤주는 "이 시대가 원하는 모델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혁은 마이크를 입에 집어넣거나 피부를 길게 늘리는 등 기묘한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정혁은 왕십리 얼짱 출신이었다. 그는 "저를 보기 위해 취직을 했던 학생도 있고 많은 대시를 받았다"고 했다.

이현이는 SM계열 워크숍에 대해서도 말했다. SM 전체 계열사 워크숍은 800~900명 정도가 모두 모이는 자리였다. 이현이는 "대표님이 자부심이 대단해서 모델들만 단체복을 제작해줬다. 한 사람 당 개인 착장을 두 벌씩 컨펌했다"며 "EDM 파티에서도 핼러윈 코스튬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현이는 그러면서 그 당시 호루라기를 불며 '인싸력'을 뽐낸 정혁에 대해 "그때 혁이를 처음 봤다. 같은 회사여도 자주 볼일 없으니까. 처음에는 이벤트 업체 직원인 줄 알았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아이린은 미국에서 성공하게 된 계기 및 다양한 이야기를, 이현이, 정혁은 VVIP들을 위한 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여섯 사람은 모델 워킹부터 다양한 소품을 이용한 포즈로 눈을 즐겁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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