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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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한국 떠난 선수들, 어떻게 지내나

기사입력 2006.02.19 08:41 / 기사수정 2006.02.19 08:41

고동현 기자
 

그동안 많은 외국인선수가 코리안드림을 이루기 위해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갔다. 그렇다면 지금 그 많은 외국인 선수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번에는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간 선수 중 이번 2006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팀 로스터에 들어있는 선수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프랑코, 한국을 거친 뒤 제2의 전성기

▲ 48살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프랑코
ⓒ mlb.com
우리나라를 거쳐간 선수 중 가장 대박이 난 선수는 누가 뭐래도 올 시즌 뉴욕 메츠에서 뛰게 될 훌리오 프랑코이다. 2000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타율. 327, 22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던 프랑코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뒤 애틀랜타의 백업 1루수와 대타로 맹활약했다.

특히 1958년생으로 선수로서는 '환갑'을 지난 나이지만 여전히 좋은 타격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로 팀을 옮겼다. 2004년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령 만루홈런을 터뜨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1년 삼성에서 뛰었던 살로몬 토레스도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한국에 진출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1승(24패)을 기록했던 토레스는 삼성에서 뛰면서 2군에 머무는 등 2경기에 출장해 2패만을 기록하고 떠나 한국을 거쳐간 선수라고 말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지만 2002년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뒤 피츠버그에서 중간계투로 활동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던 두 선수만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속해있으며 다른 선수들은 모두 스프링캠프에 각 구단의 초청선수(Non roster invitee)로 활동하게 되었다. 우선 1998년과 2002년 삼성과 한화에서 활동했던 호세 파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2002년 한국 무대를 떠난 후 2004년 뉴욕 메츠에서 잠시 활동하기도 했지만 부상으로 지난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쿨바, 스미스 등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참가

▲ 한국을 떠난 뒤 애틀랜타, 플로리다에서 활약했던 스미스
ⓒ mlb.com
1998년 현대 유니콘스의 우승 주역인 스캇 쿨바의 동생으로, 그리고 2003년 두산 베어스에서 잠시 뛰기도 해서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마이크 쿨바 역시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쿨바는 캔자스시티 로열즈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3년에 SK 와이번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트래비스 스미스 역시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2003년 한국을 떠난 뒤 2004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16경기 2승 3패, 지난 시즌에는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12게임에 출장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스미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다.

2003년 삼성에서 잠시 뛰었던 라이언 글린도 2004, 2005년에 이어 이번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지난 시즌 SK에서 단 두 경기를 뛰고 퇴출당했던 론 치아바치 역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에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며 올스타에도 선정되었던 킷 펠로우 역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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