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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블로그] '브랜드-이승준' 36점' 삼성, 동부 꺾고 PO행 확정

기사입력 2010.02.20 19:06 / 기사수정 2010.02.20 19:06

오택근 기자

[이 글은 엑츠-블로그 내용입니다.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울 삼성 썬더스가 (22승 25패-6위) 20일 오후 5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 (31승 17패-4위)와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승준과 브랜드가 맹활약하며 동부에 81-69로 승리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무난히 안착하였다.

양 팀은 초반부터 속공 플레이를 앞세웠다. 삼성은 이승준과 ‘야생마’ 김동욱이 동부는 박지현과 이광재가 각 팀의 속공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삼성은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이상민을 투입하며 이승준과 토마스가 골밑을 장악했고 이에 맞써 동부는 존스와 챈들러 두 용병이 삼성의 골밑을 공략했다. 대등한 플레이를 계속 되는 가운데 동부가 2점을 앞선 21-19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에서 속공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강혁과 이승준이 연속해서 득점하면서 동부는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고 이광재가 동부의 속공을 이끌며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속공과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은 주도권을 가져오며 39-34를 만들었다.

근소하게 점수차를 벌이던 삼성은 이승준과 브랜드 콤비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삼성의 ‘컴퓨터 가드’ 이상민은 재치있는 패스와 스틸과 더불어 3점포까지 쏘아올리며 경기를 조율했다. 김주성 만이 득점을 해나가던 동부는 3쿼터 막판 존스와 표명일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58-54까지 쫒아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동부는 김주성이 득점하면서 2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동부에게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브랜드와 강혁이 점수차를 벌림과 동시에 이정석의 쐐기를 박는 3점포까지 터지면서 승부는 삼성으로 기우는 듯 싶었다. 하지만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삼성은 이승준이 그리고 1분여 후 김동욱까지 5반칙으로 코트를 빠져나가면서 동부에게 추격의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

이광재에게 연속으로 3점포 2개를 허용하며 추격의지를 불태운 동부는 막판까지 의지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삼성에게 81-69 12점차로 경기를 내줘야만 했다.

동부의 추격의지를 꺾고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이승준과 마이카 브랜드는 각각 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1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 동부와 삼성의 경기장면 (C) KBL제공]



오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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