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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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18득점' LG, 전자랜드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10.02.18 20:43 / 기사수정 2010.02.18 20:43

오택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LG 세이커스가 18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치러진 '2009-2010 KCC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전자랜드를 78-73으로 물리치고 3연승(28승19패-5위)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5연패(15승32패-7위) 수렁에 빠졌다. 

LG는 1쿼터 초반 기분 좋게 이창수와 조상현의 플레이를 앞세워 전자랜드의 골밑을 공격했고 전자랜드는 이 현호와 라샤드 벨이 LG의 골밑에서 사이좋게 득점을 해나갔다. LG의 문태영은 초반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1쿼터 후반으로 치달으면서 특유의 끈끈한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22-19로 3점차로 LG가 경기를 리드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문태영의 전광석화 같은 득점을 시작으로 LG는 주전들이 돌아가면서 고른 득점을 하였고,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6득점을 하면서 선전했지만 벨과 맥카스킬의 골밑슛이 링을 빗나가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LG는 종료직전 백인선이 버저비터를 기록하며 45-31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속공플레이가 차츰 살아나면서 14점의 점수 차를 한자릿수대로 좁혀가는 듯했다. 하지만 , LG는 3쿼터에만 7득점으로 활약한 문태영을 앞세우면서 전자랜드와의 점수 차를 지키며 63-52로 3쿼터를 끝냈다.

문태영의 플레이가 한풀 꺾이고 인텐션파울로 인해 분위기가 전자랜드로 흘러갔던 4쿼터에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벨, 임효성의 연이은 득점으로 다시 한자릿수 점수 차에 근접했지만 조상현이 4분 5초를 남겨두고 가로채기에 성공하면서 득점에 성공, 분위기를 다시 LG 쪽으로 내줬다. 종료 직전 5점차까지 따라붙은 전자랜드는 막판 시간에 쫓기면서 끝내 78-73으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LG를 승리로 이끈 문태영은 18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한편 국내 통산 1호로 11,500 득점을 기록한 서장훈은 2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활약이 빛이 바랬다.

[사진= LG와 전자랜드의 경기장면 (C) KBL제공]

 



오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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