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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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김소연, 홍종현에 최명길과 모녀 관계 밝힐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16 07:00 / 기사수정 2019.06.16 01: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홍종현에게 최명길과 모녀 관계라는 사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15일 방송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49회·50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한태주(홍종현)에게 출생의 비밀을 밝히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한태주가 갑작스럽게 포옹하자 밀어냈고, "이게 제 본모습인데요. 저 상무님과 만났던 그때의 그 강미리 아닙니다. 저 당신 키워주신 어머니 밀어내고 한성 어패럴 대표 자리 앉으려고 돌아왔어요"라며 선을 그었다.

결국 한태주는 "그래도 좋아한다면요. 그래도 못 잊겠다면요. 잊으려고 해봤는데 자꾸 선배한테 돌아와요. 내가 잘못했잖아요. 애초에 내가 누군지 이야기하지 않았으니까"라며 고백했다.

강미리는 "그럼 전 당신을 더 싫어했을 겁니다. 곁도 주지 않았겠죠. 아버지 덕에 온 재벌 3세라고 뒤에서 엄청 무시하고 깔봤을 겁니다"라며 쏘아붙였고, 한태주는 "그러니까 선배는 한태주를 좋아한 게 틀림없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강미리는 "당연하죠. 신입사원 한태주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한 남자예요. 아무 사심 없이 진심으로 좋아했어요. 하지만"라며 털어놨고, 한태주는 "그때 그 신입사원 지금 나랑 다를 바 없어요. 하나도 다를 게 없다고요. 그때나 지금이나 난 같고 무엇보다 선배에 대한 마음 변한 거 없어요. 그래서 이제 선배 밀어내는 거 그만하려고요. 아닌 척하는 거. 잊은 척하는 거. 그만하려고요. 그리고 나 아직 선배 많이 사랑해요. 그때 그 한태주처럼요"라며 붙잡았다.

강미리는 "이러지 마세요. 이런다고 달라지는 거 없어요"라며 못 박았고, 한태주는 "선배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난 선배 포기 안 합니다. 선배도 분명 날 다시 사랑하게 될 겁니다. 두고 봐요. 내가 꼭 그렇게 만들 거니까"라며 큰소리쳤다.



이후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더 나아가 한태주는 과거를 회상했고, "그거 알아요? 선배 중국으로 승진 발령 낸다고 했을 때 나 회사 그만두고 선배 따라가려고 했어요. 선배 승진 막고 싶지는 않았고 헤어지기 싫었으니까. 그래서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도 했던 거고요. 선배 출장에서 돌아오면 사표도 냈겠다 내가 누구인지 말하려고 했어요"라며 설명했다.

또 한태주는 "사실 그게 왜 중요한 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결혼하려면 부모님하고 집안 이야기는 해야 하니까 그런 차원으로만 하려고 했죠. 따귀 얹어맞을 줄도 모르고. 어차피 상무로 온 거 일은 열심히 할 거예요. 그렇게 일하는 중간중간에 상무실에서 신입사원 한태주가 기다리고 있다는 거 잊으면 안 돼요. 올 때까지 꼭 기다릴 겁니다. 전 선배하고 꼭 결혼할 거니까요"라며 선언했다.

특히 강미리는 한태주와 관계에 대해 고민했고, 전인숙(최명길)을 찾아갔다. 강미리는 "우리가 모녀 관계인 거 말해요. 말해요, 우리. 한 회장한테는 안 하더라도 태주 씨한테는 해야겠어요"라며 설득했고, 전인숙은 "너 미쳤니?"라며 화를 냈다.

그러나 강미리는 "그렇지 않고서는 그 친구를 거절할 수도, 정리할 수도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 말해요. 우리가 모녀 관계라고. 내가 당신 딸이라고"라며 결심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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