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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내쉬, NBA 스킬스 챌린지 우승

기사입력 2010.02.14 18:21 / 기사수정 2010.02.14 18:21

이우람 기자

- 29.9초로 데론 윌리엄스 꺾고 정상 등극… 통산 2번째 우승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피닉스 선즈의 노장가드 스티브 내쉬(37세, 191cm)가 NBA 스킬스 챌린지 우승을 차지했다. 내쉬는 14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댈러스 어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0 올스타 스킬스 챌린지' 대회에서 데론 윌리엄스(유타 재즈)를 꺾고 사상 2번째 정상에 올랐다.

스킬스 챌린지는 농구경기에 필요한 패스와 슛, 드리블 기술을 이용해 장애물을 통과하는 대회로, 2002년에 신설된 이래 NBA 정상급 가드들의 각축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2005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던 내쉬는 바로 전날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체육인들을 대표해 성화봉송에 참가하고 댈러스로 이동했음에도 불구, 피곤한 기색 없이 후배들을 능가하는 기량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선을 35.0초로 통과한 내쉬는 결승에서 더 단축된 29.9초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반면 2008년에 25.5초로 신기록을 세웠던 데론 윌리엄스는 예선에서 34.1점으로 1위로 통과했지만 결승에서는 37.9초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또 다른 참가자인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시티)은 44.1초, 신인 브랜든 제닝스(밀워키 벅스)는 35.7점으로 예선통과에 실패했고 2009년 우승자인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는 부상으로 결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스킬스 챌린지에 앞서 열린 슈팅스타 게임에서는 텍사스 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슈팅스타 게임은 정해진 여섯 개의 구역에서 가장 빨리 슛을 성공시키는 팀이 우승하는 대회로, 이날 댈러스 매버릭스(덕 노비츠키, NBA 현역)와 샌안토니오 실버스타스(베키 해먼, WKBL 현역), 휴스턴 로케츠(케니 스미스, NBA 은퇴)의 연합팀으로 출전한 텍사스는 단 34.3초만에 모든 구역을 통과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난이도 구간인 하프라인 슛은 211cm의 장신 슈터 노비츠키가 마무리 지었다.



+ 역대 스킬스 챌린지 우승자

2003년 제이슨 키드 (35.1초)

2004년 배런 데이비스 (31.6초)

2005년 스티브 내쉬 (25.8초)

2006년 드웨인 웨이드 (26.1초)

2007년 드웨인 웨이드 (26.4초)

2008년 데론 윌리엄스 (25.5초)

2009년 데릭 로즈 (35.3초)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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