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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뮤지컬로 지역관광산업 이끈다

기사입력 2019.06.11 13:1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1일 열세 번째 개막을 앞둔 가운데 다양한 상품개발과 연계를 통해 ‘뮤지컬’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나섰다.

DIMF는 각종 티켓패키지와 더불어 공연관람과 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숙박패키지 등을 운영한다.

DIMF 측은 "축제 기간 대구를 찾아와 뮤지컬 관람은 물론 대구 맛집 투어 등을 즐기는 타 지역 방문객이 점차 늘고 있어 DIMF는 올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항공과 숙박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이용권까지 구매할 수 있는 여행사이트인 ‘인터파크 투어’에 ‘올 여름, 대구로 가자!’는 타이틀의 기획전을 오픈했다.
 
이는 DIMF와 ‘인터파크 투어’가 처음 시도하는 여행 기획전으로, 제13회 DIMF의 메인 프로그램인 개막작 영국 ‘웨딩 싱어’와 뮤지컬 ‘투란도트’의 무료 공연관람권과 전 프로그램의 상세한 내용이 담긴 프로그램북(1만원 상당), 티켓 최고 할인율인 50% 할인권 발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또 다른 관광상품은 ‘대구시티투어’와 함께 한다. DIMF는 지역의 여러 테마를 기반으로 도심 곳곳을 순회하는 ‘대구시티투어’의 승차권과 제13회 DIMF 주요 3작품의 공연 티켓을 결합한 ‘대구시티투어 패키지’를 개발하여 판매 중이다. 

DIMF의 뮤지컬 작품 관람과 ‘대구시티투어’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본 패키지는 정상 가격의 30%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구성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으로 제13회 DIMF 공연을 예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지난해 대만의 여행사가 자국 뮤지컬 팬들이 참여하는 ‘DIMF 뮤지컬투어’를 운영했다. 올해 대만 관광객들이 뮤지컬 ‘투란도트’ 관람과 ‘백스테이지 투어’ 등 DIMF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 다시 한번 대구를 찾는다. 

해외 문화예술계 관계자도 DIMF의 열세 번째 축제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7월초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DIMF를 찾는 대만 뮤지컬 프로듀서와 예술감독 등 많은 문화예술 관계자는 국내 뮤지컬 전문가가 함께하는 ‘뮤지컬 세미나’ 참석과 DIMF 프로그램 참관을 통해 자국의 뮤지컬 산업 발전 방향을 배울 뿐 아니라 대구 곳곳을 둘러보며 관광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청두시 문화국, 타이페이공연예술센터, 슬로바키아 문화부장관 등 해외 각국의 문화계 관계자들도 DIMF를 찾는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를 즐기기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외지 방문객을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DIMF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대구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제13회 DIMF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18일간 열린다. 총 23개의 뮤지컬을 소개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DIMF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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