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소식] 인터밀란, 주말에 유벤투스와 중요한 일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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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밀란 |
인터밀란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의 우승이 결정된것은 아니다. 하지만 9점의 차이는 정말로 크다"며 유벤투스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음을 인정했다.
24라운드를 끝낸 현재 리그 2위에 자리잡은 인터밀란은 선두 유벤투스에 승점 9점이 부족한 상태. 지난 수요일(8일) 피오렌티나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것이 컸다.
만치니 감독은 "피오렌티나의 벽에 부딪혔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찬스에서 골을 집어넣지 못했다"며 공격수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것을 패배의 원인으로 돌렸다.
이어 그는 "유벤투스는 좋은경기력을 보여주며 매번 승리하고 있지만 우리는 좋은경기만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다.
유벤투스와의 차이는 트레제게(18골)와 아드리아누(12골)의 실력차이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골이 부족한 것은 팀 전체의 문제다."며 아드리아누를 직접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찬스가 생겨도 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좀 더 정확할 필요가 있다"며 아드리아누가 분발해야함을 인정했다.
유벤투스에 대해서는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에메르손 비에이라 카모라네시등이 있다. 팀에서 2~3명이 제외되어도 감독은 주전엔트리를 결정하기가 쉽지않을것"이라며 밝힌뒤 "그래도 나에겐 이브라히모비치와 트레제게가 가장 부러운 선수들"이라며 다시한번 인터밀란 공격진을 자극했다.
일요일(12일)에 있을 유벤투스와의 리그 홈경기에 대해서는 "우리는 2위를 지키기 위해 이겨야한다. 이긴다 해도 리그의 판도가 바뀌지는 않을것"이라며 선두탈환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만치니 감독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홈경기는 인터밀란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승리를 챙겨 유벤투스와의 승점차이를 6점으로 줄인다면 인터밀란의 선두탈환 가능성은 가시권에 들어서게 된다.
손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