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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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KHAN] '문타이거' 문정웅

기사입력 2006.02.10 21:00 / 기사수정 2006.02.10 21:00

엑츠 기자
부산 '문타이거' 문정웅 K-1 FN 칸 정벌
 
▲ 25일 K-1 FN에 출절하는 문정인 선수
ⓒ K-1 FN
제공
문정웅을 인터뷰 하기 위해 9일 오후 그가 소속한 부산 특사 체육관을 찾았다. 라이트급 강호로 과거 명성을 날렸던 양한룡 관장이 있는 곳이다. 

샌드백을 두들기고 있는 그의 모습은 과거와 변함 없이 노련하면서도 성실 그 자체였다. 펀치와 킥을 연결한 컴비네이션이 깔끔하다.

그리고 감량은 순조로운 듯 가벼운 땀방울만이 이마를 타고 흐른다. 문정웅은 관계자들 사이에서 성실하기로는 첫 손에 꼽히는 모범적인 선수다.
 
문정웅은 79년생 파이터로 올해 출전자 중에서는 연장자에 속한다. 대한무에타이총연맹 미들급 챔피언 등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2인자라는 수식어를 몇 년간 달고 있었다. 임치빈의 그늘 아래에 가려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1월 K-1 코리아 MAX에서는 신예 임상수를 2회 강력한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KO 시키며 가뿐히 승리했다. 이 때 승리로 이번 K-1 파이팅 네트워크 칸 대회 8강 결선 토너먼트 티켓을 손에 거머쥘 수 있었다. 그는 2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일본의 강호 코지로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 지난 11월 대회 후 어떻게 지냈나.
▲ 하던 대로 훈련하고 있다. 체육관에서 기술, 체력, 웨이트를 고루 하고 있다.
 
- 체중 감량은 순조로운지.
▲ 지난 해 67kg까지 뺀 적이 있다. 현재는 73,4kg 정도 되고 훈련을 마치고 밤에 재 보면 1~1.5kg씩 빠져 있다. 큰 부담은 안된다.
 
- 일본의 테크니션 코지로와 대결하게 됐는데.
▲ 주먹 기술이 좋고 스텝이 뛰어난 선수다. 다만 파워는 좀 없는 것 같다. 모든 선수가 다 우승후보다.
 
- 어떤 전략으로 코지로를 상대할 것인가.
▲ 지난 11월 대회 이후 복싱 트레이너를 초빙해 계속 복싱을 보강하고 있다. 여기에 내가 해오던 킥, 무릎치기를 링 위에서 그대로 하려고 한다. 할 수 있는 것, 자신 있는 것으로 승부를 걸겠다.
 
- 같은 부산 출신 정정환 선수를 비롯해 최종윤 ▲ 선수 등 부산 출신 파이터들이 많이 출전하는데 부산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모두 승리해서 부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이번 대회 리저브 매치에 나서는 정정환이 문▲ 정웅 선수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대선배이다. 그렇게 봐주니 정말 감사할 뿐이다. 열심히 해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 그를 이긴다면 2회전에서는 이수환 대 최재식 전 승자와 맞붙는데.
▲ 이수환은 2003년 스트라이킥 경기에서 무릎치기 연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K-1은 무릎치기를 한 번씩 밖에 할 수 없다. 그래서 복싱을 좀더 강화한 것이다.
 
- 이번 대회를 앞둔 각오 한마디.
▲ 모든 선수들이 강자고 한 방씩이 있는 선수들이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열심히 하는 게 최선이다. 물론 목표는 우승이다.

(K-1 FN 제공)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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