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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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강을준 LG 감독 "정신 자세가 문제다"

기사입력 2010.02.10 21:24 / 기사수정 2010.02.10 21:2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이동현 기자] "졸전이죠."

창원 LG 세이커스 강을준 감독은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안양 KT&G 카이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69-89로 완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며 선수들의 정신 자세를 강하게 질책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을준 감독은 "나도 반성하고,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 정신무장을 여러번 강조했는데 코트에서는 답답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 이전에 정신적인 부분을 고쳐야 한다. 도깨비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LG는 2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 이후 공격과 수비 모두 뜻대로 풀리지 않아 20점차 패배의 망신을 당했다. 전반을 6점차로 뒤진 LG는 3쿼터 10분 동안 12점을 넣는 데 그쳐 순식간에 승기를 빼앗겼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이런 식으로 진 경기가 이번 시즌에만 벌써 몇 차례 반복됐다"면서 "하위팀이라도 안이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면 따라갈 수 없다"고 아쉬워했고 "선수들이 진지하게 경기하지 않고 심판 핑계를 대는 모습도 문제"라고 밝혔다.

이날 8득점을 하는 데 그친 주포 문태영에 대해서는 "가족이 경기장에 나오면 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것 같다. 선수는 다른 것에 신경쓰면 안 된다. 경기에만 열중해야 하는데 플레이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강을준 감독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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