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서동주가 한국, 미국의 서로 다른 분위기를 언급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신입사원 탄생기-굿피플'에 변호사 서동주가 출연했다. 서동주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굿피플'을 위해 한국에 잠깐 들렀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특히 다국적 기업과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고객으로 상대하는 로펌의 변호사로 있다고 했다. 상당한 메이저 로펌의 현재 2년 차 어소시에이트 변호사라고. 서동주는 "파트너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일해야 한다. 저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도진기는 "미국 변호사와 일을 해본 적 없어서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하다"며 "기회가 되면 같이 일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동주는 "팬이다. 이거 보면서 너무 좋아했는데 실제로 보니 잘생기셨다"고 화답했다.
서동주는 미국과 한국의 서로 다른 분위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서동주는 "한국에서는 멘토 변호사분들이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더라. 미국 로펌에서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버스 밑으로 던져버리겠다'는 것"이라면서 "던져서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과제 같은 걸 주면 친절히 설명해주시더라 여기서는. 저는 이메일 하나가 날아온다. 고객과 나눈 이메일을 읽고 내용을 추측해서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놔야 한다. 잘못하면 많이 혼난다. 나 같으면 부끄러워서 보내지도 못했겠다는 말도 한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인턴들의 분위기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보이더라"며 "미국에서는 나대는 사람이 짱이다. 내가 아는 것은 바로 말하고 적극적으로 강렬하게 얘기를 해줘야 하는 거다. 그러니까 버스 밑에 넣어놔도 알아서 기어 나올 수 있을 만큼 '제가 할게요!' 하는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특히 "미국에도 인턴 제도가 있다"면서 8인의 굿피플 가운데 끌리는 사람으로는 임현서 인턴을 꼽았다. 그는 "정이 많이 들었다. 모두에게. 그래도 고르자면 임현서 인턴을 첫째로 꼽고 싶다"며 "너무 잘하니까 응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하니까 혼자 가는 길이 될까 봐 외롭지 말라고 응원을 좀 해드리고 싶다. 모르는 노력이 다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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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