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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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내야안타' 고종욱 "전력으로 뛴 (김)강민이 형 고마워"

기사입력 2019.06.04 21:47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고종욱이 친정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경기 후반 빠른 발로 만든 내야안타는 이날 SK 승리를 만든 결정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SK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7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만든 SK는 시즌 전적 39승1무20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좌익수 및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고종욱은 3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1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9회초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2사 후 김강민이 중전안타로 출루, 고종욱이 타구를 유격수 쪽으로 날렸다. 유격수 김하성이 곧바로 타구를 잡아 1루로 뿌렸지만 고종욱의 발이 더 빨랐다. 김강민과 고종욱이 모두 살며 만들어진 1·2루에서 최정이 안타를 쳤고, 이 안타가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고종욱은 "어려운 투수인 조상우를 상대로 앞 타석에서 (김)강민이 형이 안타를 쳐서 타석에 자신감 있게 들어갔다. 유격수 땅볼을 치고 접전이 될 거라 예상해 전력으로 달렸는데, 다행히 세이프가 됐다. 내야안타를 만들 수 있도록 2루까지 전력으로 뛰어준 강민이 형에게 감사하다"고 김강민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오늘 우리팀이 찬스를 너무 많이 놓쳐 힘든 경기를 했는데, (이)케빈이를 비롯한 우리 팀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정말 기분 좋다"고 승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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