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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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안효섭, 박보영 꿈 속 능청 연기...물오른 연기력

기사입력 2019.06.04 11:19 / 기사수정 2019.06.04 11:2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어비스' 안효섭의 능청 연기가 빛을 발했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에서는 고세연(박보영 분)의 키스 후유증으로 꿈속에 나타난 차민(안효섭)이 능청 연기를 선보이며 반전 사이다 전개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슈트룩으로 우월한 기럭지를 선보여 감탄을 일으켰다.

앞서 고세연과 차민은 첫 키스를 했다. 고세연은 꿈속에까지 나타난 차민의 모습과 현실에 대한 타격감으로 키스 후유증을 앓았다. 이때 차민은 세연의 꿈 속에서 순수한 현실 차민에게서는 나올 수 없는 능청한 모습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또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차민이 세연에게 고백을 하고자 슈트를 차려 입은 모습으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며 설렘을 선사했다.

꿈속의 세연은 환생 후의 모습이었지만 전생에서처럼 누구나 칭송하는 절세미인의 인기스타와도 같은 존재였고, 차민은 가장 끝에서 그런 세연을 바라보며 말조차 걸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으로 등장했다.

세연이 등장하면 수많은 인파에도 홍해처럼 길이 생기기도 했고 체육 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누구나 따르는 세연을 달갑게 보지 않았던 여학생이 피구 경기 중에 세연을 맞추려 하자 편가를 것 없이 주변에 모든 남학생이 세연 대신 공을 맞기 위해 몸을 날렸다. 바라만 보던 차민은 두 번째 공이 날아오자 세연을 감싸고 사고와 같은 꿈속에서의 첫 키스를 나눴다.

세연이 차민에게 따지고 들자 차민은 세연의 무의식 속의 차민으로 돌변해 "네가 먼저 했잖아 나한테"라며 "지금 너랑 나랑 어떤지 한 봐봐. 제대로. 내가 아직도 예전의 그 못난이 차민으로 보여?"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이때 여학생들은 차민에게 환호하며 상황이 반전되었고 기세등등한 차민은 "고세연 이제 짝사랑은 네 몫이야 내가 너한테 30년간 당한 수모 고대로 당해봐~"라는 말을 능청스럽게 내뱉으며 현실의 모습과 다른 사이다 발언으로 세연의 내적 갈등을 그렸다.

한편 현실에서 키스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 세연과는 달리 차민은 세연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세연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한 것. 타이밍을 잡지 못한 차민의 고백은 어설프게 마무리되었지만 이벤트를 눈치챈 세연으로 한 단계 진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기대감을 높였다.

안효섭은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한 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또 직원에게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는 좋은 방법을 물어볼 정도로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며 설렘을 안겨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어비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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