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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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시선으로"…윤종신, 올 10월 새 프로젝트 돌입·모든 방송 하차 [전문]

기사입력 2019.06.04 09:36 / 기사수정 2019.06.04 09:3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윤종신이 음악을 위해 방송까지 접으며 새 프로젝트 '이방인 프로젝트'에 나선다.

윤종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9년, 태어난지 50년 노래 만들고 부른 지 30년 되는 해가 되었다. 그동안 많은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방송에 나와 웃고 웃기고 울기도 하며 미스틱이라는 회사도 만들어보고 참 부지런히 걷고 뛰고 달리며 지금까지 왔네요"라고 입을 뗐다.

이어 "2010년 시작한 월간 윤종신, 내년 2020년 그 월간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됩니다"라며 "그 10주년이 되는 해에 제가 많은 노래들 속에서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2020 월간 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 'NOMAD PROJECT'"라고 새로운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다.

윤종신은 "제 노래 속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슬함을 노래해왔지만 정작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고 정든 안방을 떠나보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이방인, 낯선 시선, 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란 생각을 몇해 전 부터 하게 됐다"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미스틱 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 월간 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라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월간윤종신 노래 외에도 미스틱 스토리 그리고 몇몇 뜻이 맞는 제작팀과 떠나간 곳에서 여러 경험을 담은 컨텐츠를 해보려 합니다.저라는 사람의 인생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다.

특히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올해 10월에 떠나보려 합니다"라며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만 그 전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려 합니다.갑자기 떠나기 직전에 여러분께 알리는 건 도리가 아닌것 같아 이 즈음 이렇게 글 올립니다"라며 '라디오스타' 등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도 모두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음은 윤종신 인스타그램 글 전문

2020 월간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NOMAD PROJECT) 

2019년,태어난지 50년 노래 만들고 부른 지 30년 되는 해가 되었어요. 그동안 많은 노랠 만들고 부르고 방송에 나와 웃고 웃기고 울기도 하며 미스틱이라는 회사도 만들어 보고 참 부지런히 걷고 뛰고 달리며 지금까지 왔네요.

그러다 2010년 시작한 ‘월간윤종신’ , 내년 2020년 그 월간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됩니다. 그 10주년이 되는 해에 제가 많은 노래들 속에서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2020 월간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 ‘NOMAD PROJECT’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며 제 노래 속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을 노래해 왔지만 정작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고 정든 안방을 떠나보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이방인,낯선 시선,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 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란 생각을 몇해전 부터 하게 되었어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미스틱 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 월간 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월간윤종신 노래 외에도 미스틱 스토리 그리고 몇몇 뜻이 맞는 제작팀과 떠나간 곳에서 여러 경험을 담은 컨텐츠를 해보려 합니다.저라는 사람의 인생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올해 10월에 떠나보려 합니다.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만 그 전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려 합니다. 갑자기 떠나기 직전에 여러분께 알리는 건 도리가 아닌것 같아 이 즈음 이렇게 글 올립니다.

도태되지 않고 고인 물이 되지 않으려는 한 창작자의 몸부림이라 생각해 주시고, 2020 월간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 잘 준비하겠습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윤종신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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