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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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리 콤비' 뮌헨의 8연승 이끌까?

기사입력 2010.02.06 16:57 / 기사수정 2010.02.06 16:57

강승룡 기자


-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이 경기를 주목하라

[엑스포츠뉴스=강승룡 기자(분데스리가 담당)]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는 상위권과 중위권이 나름대로의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선두권에서는 무패의 레버쿠젠과 상승세의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첫 우승에 도전하는 샬케의 3파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위권에서는 7위 마인츠와 13위 쾰른의 승점차가 4점에 불과할 정도로 상당히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경기로는 볼프스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을 들 수 있다. 양 팀은 지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으며, 분데스리가에서 최정상급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이 그라피테와 에딘 제코를 내세운 볼프스부르크의 완승으로 끝났다면, 이번 시즌은 이비차 올리치와 마리오 고메즈를 내세운 바이에른 뮌헨의 화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에딘 제코가 9골로 팀 내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지난 시즌만큼의 강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

볼프스부르크는 안드레아 바르잘리의 부진으로 인하여 수비에서 상당한 허점을 보이고 있다. 리그 21경기에서 39골을 실점한 볼프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실점률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1월 7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2-1 승리를 거둔 이래 8경기에서 4무4패를 기록하며 92일 동안 단 한 번의 승리도 따내지 못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7연승으로 레버쿠젠에 이어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혼란한 모습을 보였던 루이스 반 할 감독의 플랜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며 공격과 수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로베리'로 불리는 아르옌 로벤과 프랑크 리베리의 콤비 플레이가 첫 선을 보인 경기 또한 볼프스부르크전이었기에, 공격과 수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 확률이 높으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8연승과 함께 통산 10연승의 대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한편,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레버쿠젠은 보쿰과의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되고, 샬케 또한 프라이부르크 원정에 나선다. 프라이부르크의 차두리는 샬케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리그 첫 승을 이끈 바가 있기에 이 경기에서의 거취가 주목된다. 

리그에서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샬케의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6일 23시 30분에 일제히 진행된다.



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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