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2 11:09 / 기사수정 2010.02.02 11:09
푸욜은 지난 31일(한국시간) 스페인 히혼 엘 몰리논 경기장에서 열린 09/10 라 리가 20라운드 스포르팅 히혼과의 경기에서 수비진을 이끌며 바르셀로나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다니엘 알베스 대신 중앙이 아닌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푸욜은 전·후반 총 93분간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푸욜은 지난 주 바야돌리드와의 경기를 통해 통산 315경기에 26,898분을 소화하며 카를레스 렉사흐(리그 통산 331경기, 26,824분)의 기록을 넘어서며 4위에 올라선 바 있다. 히혼과의 경기에서도 풀타임 활약한 푸욜은 이로써 26,991분을 뛰며 1주일 만에 수비사레타(301경기, 26,945분)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지난 1999년 10월, 바야돌리드 전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선수로 활약한 푸욜은 10년 동안 바르셀로나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03/04시즌을 끝으로 루이스 엔리케와 필립 코쿠가 떠나면서 04/05시즌부터 주장으로 임명된 푸욜은 이후 3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바르셀로나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최근 푸욜은 히혼과의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푸욜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푸욜이 있어 취약점을 없앨 수 있다"며 언급할 정도로 감독으로부터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
푸욜은 작년 10월, 2013년 6월까지 유효한 3년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 재계약을 통해 1억 유로의 바이 아웃 조항과 종신 계약 자격을 얻은 푸욜이기에 앞으로 오랜 기간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그 최다 출장 시간 기록을 보유한 바르셀로나 선수는 70년대를 풍미한 중앙 수비수 미구엘리(Migueli)고, 푸욜보다 앞선 순위에 현역 선수는 현재 한솥밥을 먹고 있는 샤비 에르난데스가 유일하다.
※ 바르셀로나 최다 출장 시간 순위(리그 기준)
1. 미구엘리 391경기, 34,368분
2. 샤비 에르난데스 338경기, 28,196분
3. 카를레스 푸욜 316경기, 26,991분
4. 안도니 수비사레타 301경기, 26,945분
5. 카를레스 렉사흐 331경기, 26,824분
[사진 (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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