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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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K, '대포' 앞세워 동부 제압

기사입력 2006.02.01 06:40 / 기사수정 2006.02.01 06:40

공태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공태현 기자)

'역시 대포가 강했다' 

서울SK가 문경은(3점슛 6개, 27득점)을 비롯한 모든 주전 선수들이 2개 이상의 3점 대포를 쏘아올리며 양경민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6점, 김주성이 22점으로 분전한 원주 동부프로미를 103-86로 제압했다.
 

서울 SK는 3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펼쳐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문경은(3점슛 6개), 방성윤(3점슛 4개, 19득점)의 신들린 듯한 3점포에 힘입어 연승을 달리던 원주 동부를 누르며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SK는 1쿼터부터 원주 동부를 압도했다. 서울 SK는 문경은, 방성윤, 데이먼 브라운이 연속으로 3점포를 가동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서울 SK는 공격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수비에도 집중하며 1쿼터 스코어 35-19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2쿼터 초반에도 서울 SK의 공격은 계속되었다. 서울 SK의 문경은은 2쿼터에만 무려 4개의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연승을 달리는 원주 동부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원주 동부는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가 착실히 골밑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고, 양경민의 3점포 역시 살아나며 58-47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점수 차이를 좁힌 원주 동부는 3쿼터에 특유의 강력한 수비가 살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2쿼터부터 살아난 양경민의 3점포가 계속 되면서 75-68로 점수 차이를 좁히며 4쿼터에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원주 동부는 4쿼터에 다시 서울 SK의 막강 공격력에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종료 5분 30초를 남기고 82-74로 리드를 점하고 있던 서울 SK 데이먼 브라운이 덩크를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곧바로 임재현이 승부에 쐐기를 밖는 3점포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종 스코어 103-86.


이날 경기에서 서울 SK는 문경은과 방성윤 쌍포 외에도 임재현이 결정적인 3점슛에 성공시키는 12득점 11 어시스트로 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 SK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림은 물론 최근 3경기에서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시즌 18승 17패로 전주KCC와 공동 5위로 올라섰고 원주 동부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패뒤 2연승을 기록,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반면 단독 선두를 달리던 원주 동부는 서울 SK의 ‘대포’를 막지 못하며 패해 연승행진을 '5'에서 마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즌 23승 12패로 2위인 서울 삼성(22승 12패)에게 반경기차로 쫒기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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