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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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문소리X박형식이 전한 #비하인드 #군입대 #예능출연 (올드스쿨)[종합]

기사입력 2019.05.22 18:00 / 기사수정 2019.05.22 18:0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문소리, 박형식이 '배심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이하 '올드스쿨')에는 영화 '배심원들' (감독 홍승완)의 배우 문소리와 박형식이 출연했다.

이날 박형식은 문소리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첫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앞에 앉아 계신데, 정말 포스와 아우라가 눈에 보이더라"며 감탄했다. 이어 "순간 너무 멋지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제가 그때까지만 해도 형식이에게 마음을 활짝 연 모습을 안 보여줬다. 그래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문소리는 촬영 당시 긴 머리를 가리기 위해 가발을 쓰기도 했다고. 그는 "한 여름에 3달 동안 짧은 머리 가발을 찍었다. 털 모자 쓴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형식은 "누나가 두상이 굉장히 작아서, 가발 티가 안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반면 박형식은 '배심원들' 촬영 당시 단벌 옷만 입고 열연을 펼쳤다. 하지만 문소리는 "평소에도 그런 편"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박형식 역시 "스케줄을 갈 때는 다들 꾸며주시니까, 평소에는 편안하게 입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취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박형식에게 "작품이 끝나고 바로 빠져나오는 편이냐"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박형식은 답변을 쉽게 하지 못했다. 이를 본 문소리는 "곧바로 빠져나오지 못하더라. '슈츠' 촬영하고 왔는데 그 배역에 빠져나오느라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소리는 "입대하고 8배심원 모습을 하고 가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박형식은 입대를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얼마 남지 않았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인데 많이 봐달라"며 살뜰하게 홍보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MBC '가시나들'에 출연했던 문소리는 "예능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고, 선생님 같다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촬영이란 생각을 못했다. 할머니들이 저보다 더 술을 잘 마시고 놀기도 잘 노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예능 계획에 문소리는 "예능을 하겠다, 안하겠다 생각은 없다. 제가 재미있는 건 할 수 있고, '무리인데?' 하는 건 거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아이 관련 예능 섭외 문의가 많이 온다. 아이와 동물은 제가 빨리 친해지기도 하고, 빨리 제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한편 문소리가 출연하는 영화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15일에 개봉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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