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유진 기자] 송강호가 '기생충'을 함께 작업한 봉준호 감독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과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설국열차'(2013), '기생충'까지 네 작품을 함께 해 온 송강호는 '기생충'을 작업하며 느낀 점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작가로서 사회를 바라보는 깊은 통찰력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매 작품을 통해 그 통찰력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았다.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예술가 봉준호의 진화, 한국영화의 성숙도가 표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국내에서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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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