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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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현 '트리플더블'…2년차 선발, 루키 챌린지 승리

기사입력 2010.01.30 16:50 / 기사수정 2010.01.30 16:50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하승진과 전태풍의 매치업, 김민수의 호쾌한 투핸드 덩크, 강병현의 트리플더블….

프로농구 1,2년차 선수들이 다양한 볼거리로 코트를 뜨겁게 달구며 한바탕 축제를 벌였다.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Jump! 2010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첫째날 '루키 챌린지'에서 프로 1년차와 2년차 선수들은 각각 팀을 이뤄 한판 승부를 가졌다.

2년차의 경험이 1년차의 패기를 눌렀다. 3쿼터까지 76-75로 근소하게 앞선 2년차 팀은 4쿼터 막판 승기를 잡아 110-106으로 승리했다. 강병현(KCC)은 104-104 동점이던 동료 1분 전 골밑 득점과 상대 반칙에 의한 자유투를 묶어 결승점을 뽑아냈고, 잠시 후에는 결정적인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강병현은 18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병현은 날카로운 패스로 팀 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 주는 한편 승부처가 된 4쿼터에 3점슛 세 개와 골밑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MVP 트로피는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김민수(SK)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민수는 2쿼터 5분께 강병현(KCC)과 짝을 이뤄 멋진 고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더니 3쿼터 2분께에는 역시 강병현의 어시스트를 받아 호쾌한 덩크슛으로 림을 흔들었다.

최고의 테크니션 전태풍(KCC)은 루키팀의 포인트 가드로 나와 전반에만 3개의 3점슛을 거푸 꽂아 넣는 등 19점으로 이름값을 했고, 창원 LG의 주포 문태영은 변함 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2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강병현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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