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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ML 결승예고] Caelus-Requiem, '프리스타일과 자신감이 최대 무기'

기사입력 2010.01.29 11:44 / 기사수정 2010.01.29 11:44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 사상 최대의 이변을 연출할 결승전이 진행된다.

29일 오후 4시부터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녹화로 진행되는 신한은행 스페셜포스 10차 마스터리그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를 꺾은 신예 Caelus(전라대표)와 rE.Requiem(경상대표)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8강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인 Achieve와 전통의 강호이자 이번 10차 리그 강력한 우승후보인 ITBANK Razer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방송리그에 첫 데뷔 무대를 펼친 Caelus는 그동안 마스터리그의 불모지로 평가받았던 전라도 지역에 한줄기 빛을 내린 듯 침착하면서도 강력한 플레이를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경상대표로 출전한 rE.Requiem 역시 랜 파티 토너먼트 이후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10차 마스터리그에서 실력 발휘를 하며 단숨에 결승까지 올랐다.

평소 친분이 두텁기로 소문난 두 팀답게 경기 스타일 역시 비슷하다. 두 팀 모두 초반 오더 이외에는 상대의 플레이를 보고 맞춰가는 즉흥적인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이에 맞춘 센스 있는 프리스타일은 그들만의 장기로 만들어냈다. 이를 앞세워 스페셜포스 전통의 강호인 Achieve와 ITBANK로 대표되는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인 플레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이번 10차 시즌에서 보여준 그들만의 자신감은 또 하나의 무기로 작용했다. 강팀을 만났음에도 기죽지 않고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여실히 드러내며 10차 리그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온게임넷 온상민 해설위원은 이번 마스터리그 결승에 오른 두 팀에 대해 “그동안 온라인에서는 정평이 나있었는데 이번 10차 리그를 통해 드디어 실력이 검증된 것 같다. 프로리그에 나가도 손색없을 실력을 가진 팀이다”고 평가하며 “결승전 같은 경우에는 양 팀의 특성상 전략적인 움직임보다 경기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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