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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 SFML 결산] '음지에서 양지로' 스포 세대교체 이뤄지나?

기사입력 2010.01.29 07:43 / 기사수정 2010.01.29 07:43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어느덧 10차 시즌으로 접어든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가 오는 29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막한 신한은행 스페셜포스 10차 마스터리그에서 부산 대표로 출전한 rE.Requiem이 전통의 강호 ITBANK Razer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다.

특히 rE.Requiem은 9차 마스터리그에서 4강에 오르며 자신들의 존재를 알렸고, 지난해 열린 랜 파티 토너먼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후 10차 마스터리그에서 강팀을 내리 꺾으며 입지를 굳혔다.

그동안 경상도-경기도-서울 지역 선수들에 묻혀 빛을 보지 못했던 전라도 지역 선수들이 10차 마스터리그를 통해 드디어 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번 10차 리그에서 전라도 대표로 출전한 Caelus가 예상을 뒤엎고 결승에 오른 것.

Caelus는 첫 방송경기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첫 경기부터 주목을 받았고, 이번 대회 유력한 결승 후보였던 경기 대표 iNNovation을 4강에서 격파하며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ITBANK Razer와 iNNovation,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었던 Achieve가 4강에서 rE.Requiem과 Caelus에 발목을 잡히며 이번 대회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온게임넷 온상민 해설위원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스페셜포스 공식 대회 최초로 전라도 대표 선수들이 결승에 오르는 등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며 “그동안 마스터리그에서 경상 지역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전통의 강호인 ITBANK가 지난 9차 시즌까지 틴에이저와 레이저로 나뉘어 양분했었던 만큼 이번 마스터리그를 통해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스터리그 사상 최대 이변을 연출한 주인공들이 펼치는 10차 마스터리그 결승전은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녹화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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