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8 19:43 / 기사수정 2010.01.28 19:43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중국의 '무서운 10대' 리나(세계랭킹 17위)를 상대로 2-0(7-6 < 4 > 7-6 < 1 >)으로 이기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이긴 서리나는 2세트 역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리나를 힘겹게 누르고 결승전에 안착했다. 2세트에서 윌리엄스는 5-4, 6-5의 상황에서 매치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리나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리나에게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린 윌리엄스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8강전에서 친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파란을 일으킨 리나는 동생인 서리나의 벽은 넘지 못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준결승 두 번째 경기인 쥐스틴 에넹(벨기에)과 정제(중국)의 대결은 에넹의 완승으로 끝났다. 서브에이스 5개를 앞세운 에넹은 50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1, 6-0)으로 승리하며 가볍게 결승전에 올랐다.
서리나 윌리엄스가 2시간이 넘는 접전을 치렀지만, 에넹은 50분 동안 단 1점만 내주며 체력을 비축했다. 많은 테니스 팬들이 기대한 현 세계 1위인 서리나 윌리엄스와 '전 세계챔피언'이었던 에넹의 결승전은 30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 = 서리나 윌리엄스 (C)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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