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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훌륭"...'골목식당' 백종원, 꿈뜨락몰 양식집 5000원 파스타에 감탄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5.16 10:0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골목식당' 위생상태가 엉망진창인 여수 꿈뜨락몰 편에서 백종원으로부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은 가게가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전남 여수 꿈뜨락몰 편 두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손님들에게 팔 음식을 만드는 가게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위생관리가 엉망인 가게들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백종원 역시 "이런 가게는 출연시키면 안된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깔끔한 주방관리는 물론이고 백종원으로부터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양식집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수 꿈뜨락몰 양식집은 부부가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미 4번의 실패가 있던 이들 부부는 다시 한 번 도전해 여수 꿈뜨락몰에서 양식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날 백종원은 양식집의 대표 메뉴들인 8000원짜리 스테이크와 5000천원 짜리 토마토파스타, 로제파스타를 주문했다. 백종원은 부부가 요리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보면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지적했고, 실제로 딱 맞아떨어졌다. 부부는 백종원의 조언 하나하나를 귀담아 들었다.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했던 스테이크 시식 후 파스타 시식에 들어갔다. 백종원과 정인선은 일단 5000원이라는 가격에 놀랐다. 파스타에서도 몇 가지의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백종원은 "5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했을 때 파스타 맛이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제 주제에 합격과 불합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제 기준에서는 합격이다. 음식 맛 자체로 합격이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가능성을 봤을 때 합격이라는 것"이라며 칭찬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백종원의 칭찬에 양식집 아내는 눈물을 쏟았다. 옆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남편의 과거를 알기에 북받쳐 오른 것.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대신해 남편은 "저보다는 아내의 공이 크다. 항상 저를 존중해줬다"고 말했다. 

아내는 간신히 마음을 추스리고 "남편이 항상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 그런데 인정을 해주신 것 같아서 그동안 힘들었던 몇년의 시간을 위로받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남편은 "이번 기회가 없었다면 요식업을 접을까 생각했다. 이것만 보고 살았는데 업을 아예 접을까 고민하던 참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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