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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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선수권, 세계 정상급 선수 얼마나 출전?

기사입력 2010.01.25 17:15 / 기사수정 2010.01.25 17: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펼쳐지는 가장 큰 규모의 빙상 대회인 '2009-20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전북 전주시에서 27일 개막된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올림픽을 2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치러진다는 점이다. 일정이 이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케이터는 올림픽에 전념하기 위해 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을 비롯한 ISU 여자 싱글 공식 랭킹 10위 안에 있는 선수 8명은 이번 4대룩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여자 싱글 선수들 중, 세계랭킹 순위가 가장 높은 스케이터는 아사다 마오(20, 일본)다.

아사다는 세계랭킹 포인트 3779점을 얻어 김연아(4360점)와 카롤리나 코스트너(23, 이탈리아, 4195점)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또한, 아사다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스즈키 아키코(25, 일본)는 2688점으로 세계랭킹 9위에 올라있다. 이번 4대륙 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여자 싱글 선수 중, 세계랭킹 10위권에 들어 있는 선수는 아사다와 스즈키뿐이다.

이들 선수에 이어 가장 높은 랭킹에 올라있는 선수는 캐롤라인 장(17, 미국, 세계랭킹 14위)이다. 이들 선수 외에 국제 시니어 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남긴 여자 선수는 출전하지 않고 있다.

한편, 남자 싱글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아담 리폰(21, 미국, 세계랭킹 15위)이다. 리폰은 김연아의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지도하는 남자 싱글 선수다. 아담 리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전주를 방문할 예정이지만 김연아 지도에 전념하고 있는 오서는 리폰과 함께 내한하지 않는다.

세계랭킹 19위의 데니스 텐(17, 카자흐스탄)도 주목할만한 선수다. 2008-2009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른 텐은 지난 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7위에 올랐다.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 대회는 정상급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올림픽을 앞둔 올 대회는 세계랭킹 20위권 안의 선수 대부분이 불참하고 있다.

[사진 = 아담 리폰 (c)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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