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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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타뇨 '32점 폭발'…KT&G, 흥국생명에 3-1 신승

기사입력 2010.01.24 17:55 / 기사수정 2010.01.24 17:5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이동현 기자] KT&G가 흥국생명을 제물 삼아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G 아리엘즈는 24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23 13-25 25-22)로 승리를 챙겼다. 11승(5패)째를 거둔 2위 KT&G는 선두 현대건설을 2.5경기차로 뒤쫓았다.

흥국생명은 충격적인 4연패에 빠지며 3위 자리를 GS칼텍스에 내주고 4위로 내려 앉았다. 최근 어창선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반다이라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하며 한바탕 홍역을 겪은 흥국생명은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만들지 못한 채 뼈아픈 1패를 보탰다.

2세트까지는 몬타뇨의 독무대였다. 1세트에 6점을 기록하며 시동을 건 몬타뇨는 2세트에 무려 16점을 몰아치며 프로배구 통산 한 세트 최다 득점 타이 기록까지 세웠다. 그러는 사이 KT&G는 1,2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승리를 예고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들어 카리나의 공격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카리나는 3세트에만 8점(공격 성공률 77.8%)을 올리며 흥국생명이 25-13으로 한 세트를 따내는 데 공헌했다.

교체 세터 우주리의 활기찬 플레이로 전열을 가다듬은 흥국생명은 4세트 한때 19-14까지 리드하며 승부를 5세트로 몰아가는 듯 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순식간에 6점을 내리 빼앗기며 역전을 허용한 흥국생명은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KT&G는 24-22에서 상대 범실로 마지막 득점에 성공해 힘겨운 승리를 완성했다.

몬타뇨는 양팀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장소연은 10점을 올리며 거들었다. 흥국생명은 카리나가 20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황연주(17점), 한송이(12점) 등이 활약했으나 4세트에 찾아온 위기에서 흔들리며 석패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인천도원시립체육관 ⓒ 엑스포츠뉴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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