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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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인가 '철파엠'인가...이상엽X김영철, 웃음가득 뜬금포 진행 [종합]

기사입력 2019.05.09 11:40 / 기사수정 2019.05.09 14:3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씨네타운' 이상엽과 김영철이 찰떡 호흡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휴가로 잠시 자리를 비운 박선영을 대신해 배우 이상엽이 스페셜DJ로 나섰고,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씨네타운' 속 '씨네퀴즈' 코너에서는 과거 이상엽이 출연했던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소리로 등장했다. 이상엽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완벽하게 악역을 소화하면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청취자들은 "같은 사람 맞냐. 실제 모습은 어떤거냐"고 말했고, 이상엽은 "실제로는 부드러운 남자"라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악역 연기는 외롭다. 현장에서 아무도 나를 보고 웃어주지 않는다. 엄청나게 외롭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상엽의 절친 김영철이 등장했다. 김영철은 "매일 오전 7시~9시 라디오를 하다가 11시에 다른 스튜디오를 오니까 낯설다. 예전에 이상엽 씨가 '철파엠'에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이렇게 흔쾌히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철은 "밖에서 이상엽 씨의 오프닝을 듣는데, 다들 이상엽 씨의 목소리가 좋다고 난리가 났다. 너무 잘 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상엽은 김영철을 향해 "제 스승이다. 저는 김영철 라인이다. 존경한다"며 무한 애정을 보였다. 

김영철은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친해지게 됐느냐"고 물었고, 이상엽은 "제 입으로 이렇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제가 '김영철의 픽' 아니었느냐"고 했다. 김영철은 "제가 이상엽 씨의 인중을 사랑한다. '언년이~~' 개인기를 할 때 입을 보면 개그맨 같다. 제가 그 입술을 보고 이상엽 씨도 우리랑 같은과라는 것을 알았다"며 웃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두 사람은 뜬금없이 성대모사 대결을 하면서 개인기를 대방출해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이에 청취자들은 "'철파엠'인지 '씨네타운'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엽은 오는 14일까지 '박선영의 씨네타운' 스페셜DJ로 청취자들과 만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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