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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트리플더블 급 활약' LG, 전자랜드 제압

기사입력 2010.01.19 21:06 / 기사수정 2010.01.19 21:0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최세진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제압하고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는 호조를 이어나갔다.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LG와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LG가 27득점-11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문태영을 앞세워 전자랜드에 89-8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문태영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문태영은 전반 종료까지 12득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원주 동부 프로미 김주성에 이은 시즌 제2호 트리플더블을 기대하게끔 했다. 문태영은 비록 트리플더블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양팀 최다인 27득점을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1쿼터, 고감도의 3점슛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한 것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6개의 3점슛 시도 중 5개를 적중시키며 1쿼터를 23-20으로 마쳤다.

LG도 외곽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LG는 1쿼터 시도한 3점슛 3개를 모두 놓쳤지만, 2쿼터 들어 교체투입된 이현준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5개의 3점슛 시도 중 4개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3쿼터 초반 LG의 집중력이 빛났다. 2쿼터를 44-37로 전자랜드에 7점 앞선 채 마친 LG는 3쿼터 초반 5분 동안 14점을 쏟아부으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조상현이 3점슛 2개를 연거푸 터뜨렸고, 크리스 알렉산더와 문태영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LG가 14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리는 사이 전자랜드는 단 5점 득점에 그쳤다.

3쿼터 종료 시 LG에 18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박성진과 서장훈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10점 차까지 줄이며 대역전의 기회를 엿봤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종료 1분 20초가량을 남기고 터진 이현호의 3점슛으로 양팀의 점수 차는 5점 차까지 줄어들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조금 부족했다.

최근 6위 서울 삼성 썬더스의 6연패로 '6강 진입'의 희망을 부풀려왔던 전자랜드는 경기 패배로 삼성에 4게임 차로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4게임 반 차까지 줄어들었던 양 팀의 승차는 다시 5게임 차로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라샤드 벨과 서장훈이 각각 24득점,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 = 문태영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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