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19 14:20 / 기사수정 2010.01.19 14:20
김연아는 "아이티(Haiti)에서 많은 어린이가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세계에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어린이구호기관인 유니세프에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박동은 사무총장은 "김연아는 지난해 5월에도 유니세프 아우인형을 만들고 기금으로 써달라며 스케이트를 기증하는 등, 유니세프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다. 이번 기금은 아이티 피해복구를 위해서 집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13일 아이티 모금을 시작해 19일 50만 불을 1차로 현지에 송금했다. 19일 13시 현재 3만여 명이 기금모금에 참여, 7억 5천여 원이 모인 상태다.
또한, 김연아는 아우인형 만들기에도 동참했었다. 지난해 5월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국민은행 - 유니세프 아우인형 후원금 전달식'에서 아우인형을 직접 만들며 나눔의 기쁨을 누렸다. 국민은행 직원들이 직접 만든 김연아와 닮은 아우인형 70여 개 가운데 김연아는 자신과 가장 닮은 아우인형을 고르며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을 때 모습과 너무 닮았다"며 기뻐했다.
국민은행은 아우인형지원 기금 1억 원을 전달하며 아우인형의 따뜻한 감동이 계속해서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고, 김연아 선수는 좋은 일에 써달라며 친필사인을 한 스케이트와 직접 만든 아우인형 '여나'를 유니세프에 전달하였다. 기증품은 경매를 통해 540만 원에 낙찰되어 수많은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였다.
[사진 = 김연아 (C) 유니셰프한국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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