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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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문승원, 실투 많았다…항상 잘 던질 순 없어"

기사입력 2019.05.03 18:06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문승원의 투구를 돌아보며 선발 운영 원칙에 대해 밝혔다.

SK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SK 김광현, 롯데 장시환이 등판한다.

전날 SK는 키움에게 8-10으로 패하며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3-3 동점에서 최정의 만루홈런으로 점수를 벌렸으나 문승원이 샌즈와 장영석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문승원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4⅓이닝 12피안타 7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 시즌 들어 가장 안 좋은 모습이었다.

"실투가 많았다"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진단이다. 염 감독은 "직구가 한가운데로 들어갔고, 슬라이더가 몸 쪽으로 들어가다 직구 타이밍에 맞으면서 두 개의 홈런으로 이어졌다"며 "항상 잘 던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진은 원칙을 정해서 운영할 것이다. 선발이면 무조건 6회까지는 던져야 한다. 몇 대 몇으로 이기든, 지든 선발투수의 의무가 있다. 이 원칙을 지키는 것도 선수와 감독 간의 신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장시환을 다시 만난 SK는 김강민(중견수)-한동민(지명타자)-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이재원(포수)-로맥(1루수)-고종욱(좌익수)-김성현(유격수)-안상현(2루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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