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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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K-리그는 축구 인생의 두 번째 목표"

기사입력 2010.01.18 17:50 / 기사수정 2010.01.18 17:50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K-리그는 내 축구 인생에 제2의 목표




설기현이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0년간의 유럽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설기현은 처음 뛰게 되는 K-리그에 대한 설렘과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설기현은 "포항이 내게 큰 관심을 보였던 것이 포항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고 포항에 입단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설기현은 "포항이 AFC 챔피언스리그와 클럽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좋은 경기력이 내가 포항에서 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바로 얼마 전 까지만 해도 K-리그에서 뛸 일은 없다고 밝혔던 설기현은 급선회해 포항에 입단했다. 설기현은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었다. 하지만, 적기를 찾기가 쉽지 않았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 K-리그에 오게 됐다"고 했다.

설기현은 "지난 평가전에서 스스로 느꼈던 경기력 저하를 많은 것을 느꼈다. K-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며 다시 내 경기력을 찾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말해 K-리그가 월드컵을 향한 최선의 무대였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 설기현은 "내게 있어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한다", "K-리그는 처음이지만 월드컵은 처음이 아니다. 소식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대표팀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월드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0년간의 유럽 생활에 대해서는 "김포 공항을 통해 출국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됐다"며 "어릴 때 목표로 했던 만큼 이룬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유럽에서의 경험으로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한 설기현은 대표팀에서 이동국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이동국은 현재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고 나는 윙어로 뛸 수도 있기 때문에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항과의 짧은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현실에 안주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동아시아 대회 선발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감독님의 몫이다"라고 밝혔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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