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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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오픈 스타', 키릴렌코, 샤라포바 꺾었다

기사입력 2010.01.18 16:53 / 기사수정 2010.01.18 16: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08년 한솔코리아오픈 우승자인 마리아 키릴렌코(23, 러시아, 세계랭킹 58위)가 테니스 최고 인기스타인 마리아 샤라포바(23, 러시아, 세계랭킹 14위)를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호주 오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 세계랭킹 1위인 마리아 샤라포바는 2008년 이 대회의 우승자이기도 하다. 2008년 여름 어깨를 심하게 다친 샤라포바는 재활에 들어가면서 한동안 코트를 떠났다. 10개월의 공백을 이겨내기 위해 재기를 불태웠던 샤라포바는 최근 세계 최대 스포츠 용품사인 나이키와 8년간 7,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역대 여성 스포츠 선수 중 최고 액수 계약이다.

나이키와 '대박 광고 계약'을 체결한 샤라포바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재기의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1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한 샤라포바는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지만 접전 끝에 4-6으로 3세트를 내주며 1회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2008년, 국내에서 개최된 한솔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키릴렌코는 2007년에도 참가해 비너스 윌리엄스(30, 미국)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참가해 '백전노장' 다테 크룸 키미코(42, 일본)에 준결승에서 패했다. 지난 3년 동안 한솔 코리아오픈에서 우승 한번과 준우승 한 번을 차지한 키릴렌코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한편, 마리아 샤라포바도 2004년 이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마리아 키릴렌코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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