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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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유지태 "김원봉 연기 부담되지만 실존인물과 달라"

기사입력 2019.05.02 14:40 / 기사수정 2019.05.02 15:2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유지태가 '이몽'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유지태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특별기획 ‘이몽’ 제작발표회에서 "매순간 '대한독립'이라는 이야기할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피가 끓는 걸 느꼈는데 시청자에게 이러한 감동이 온전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지태는 의열단 단장 김원봉을 연기한다. 이념에 대한 다른 꿈을 꾸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이 존재한다는 걸 알아차렸을 때 이영진을 적진 깊숙한 곳에 보낸 자신을 책망한다. 

유지태는 "김원봉뿐만 아니라 실존 인물을 연기할 때는 잘 표현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의열단장이라는 상징성을 가져왔다. 실존인물 김원봉과는 완벽히 다르다. 우려하는 부분들은 충분히 피해갈 수 있다. 더불어 시대적 배경이 1930년대다. 이념의 갈등, 대립의 시대와는 다르다. 독립투쟁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논란이 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역사 속 김원봉은 1919년 '의열단'을 창립했다. 의열단은 조선총독 이하 고관, 군부 수뇌, 친일파 거두 등을 암살 대상으로 설정하고 중요 기관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의열단장을 비롯해 임시정부 군무부장 등 우리나라 독립에 큰 기여를 했지만 해방 이후 월북했다. 이에 최근 정치권에서는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문제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 '이몽'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기획됐다.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탐나는 도다',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의 윤상호 감독과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요원, 유지태, 임주환, 남규리, 허성태, 조복래, 박하나, 김법래 등이 출연한다. 4일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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