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트와이스 일본인 멤버 사나의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불렀다.
사나는 지난달 30일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平成生まれとして、平成が終わるのはどことなくさみしいけど、平成お疲れ様でした!!!令和という新しいスタートに向けて、平成最後の今日はスッキリした1日にしましょう! #平成ありがとう #令和よろしく #FANCYもよろしく”라고 적었다.
사나의 글을 번역하면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난다는 건 어딘지 쓸쓸하지만 헤이세이 수고하셨다.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헤이세이의 마지막인 오늘은 말끔한 하루로 만들자. 헤이세이 고맙습니다”는 뜻이다.
1989년 일본 왕위에 올랐던 제125대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식이 4월 30일 열렸다. 아키히토 일왕은 왕위 자리에서 물러나며, 헤이세이 시대도 막을 내렸다.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5월 1일 왕위를 이어받아 레이와 시대가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사나의 글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개인 계정이 아닌 그룹의 공동 계정에서 일본어로 군국주의 색채를 보이는 연호를 올린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일본인이니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왜 한국 공개 계정에 올리는지 모르겠다"며 지적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일본인으로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단지 헤이세이 시대가 막을 내린다는 일상적인 이야기일 뿐", "과민 반응이다"라며 반대의 의견을 보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트와이스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