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이 이상이의 갑질 행패를 응징하기 위해 활약했다.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조진갑(김동욱 분)은 양태수(이상이)에서 “끝까지 가보자!”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를 진짜 제대로 응징하기 위해 천덕구(김경남)와 갑을기획 패밀리와 함께 새로운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그 사이 양태수의 갑질 횡포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조진갑의 계획을 미리 알아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원을 폭행했다. 하청업체들과는 줄줄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것도 모자라 양태수는 IT 보도방 사장을 통해 형사 미란(박세영)이 조진갑의 전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이용한 또 다른 갑질 악행을 저지를 것을 암시했다.
미란은 조진갑을 다시 찾아가 흥신소와 함께 일하지 말라며 신신당부했다.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덕구는 진갑의 마음을 더 불편하게 하지 않기 위해 애써 본심을 숨기고 여기까지만 하자고 먼저 말했다.
조진갑과 천덕구에게는 진짜 위기가 찾아왔다. 양태수의 전화 한 통으로 미란은 흥신소 갑을기획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미란의 파트너 형사는 사무실까지 들이닥쳐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누구인지 실토하게끔 압박했다. 덕구는 진갑에게 양태수에 대한 증거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에 진갑은 자신이 갑을기획에 가지 못하도록 막는 미란을 따돌리고 덕구를 찾아갔다. 이렇게 덕구가 10년 전에 이어 또 다시 배신을 하게 되는 건가 싶었던 찰나, 반전은 또 찾아왔다. 사무실에 찾아온 진갑을 비밀 통로를 통해 빠져나가도록 도와주면서 덕구는 진정한 의리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를 뒤쫓던 미란에게 진갑이 체포 되면서 양태수의 계획대로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그대로 무너질 조진갑과 천덕구가 아니었다. 양태수와 김지란 검사의 결혼식 당일, 조진갑과 천덕구, 그리고 갑을기획 패밀리는 다시 완전체를 이뤘다. 일명 ‘눈물의 웨딩 케이크’ 작전에 돌입했다. 결혼식장 직원으로 위장한 천오백 패밀리는 스모킹 건이 될 USB를 결혼식 축하 영상 대신 전달했다. 그 영상 속에는 휴먼테크의 직원이었던 은미가 쓰러진 당일에 양태수가 벌인 추악한 짓이 모두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여기에 쓰러졌던 은미가 깨어나 결혼식장에 등장했고 양태수에게 당한 일을 모두 증언했다. 현장에 있던 휴먼테크 사장에 내부고발자였던 운전기사까지 함께 증언하겠다고 나서면서 180도 전세 역전됐다. 그 순간 미란이 걸크러시 본능을 뽐내며 등장했다. 양태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체포됐다.
조진갑은 양태수를 향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니가 한 그대로 돌려받는 게 인생이야. 어려운 말로 자업자득. 인과응보. 쉬운 말로, 엿대써 너”라고 말한 것에 이어 “그때 말한 그거. 단 둘이 있을 때 차차 하자고 한 거. 지금 하자”라고 했다.
두 남자는 양태수를 잡는데 결정적인 증거였던 영상이 담긴 USB가 다름아닌 우도하가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여전히 속내를 드러내고 있지 않는 우도하가 계획하는 빅픽쳐가 무엇일지, 그리고 그의 정체가 조진갑과 천덕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