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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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오디오자키' 9세 통기타 소년이 끄집어낸 故김광석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29 01:1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통기타를 멘 9살 소년으로 인해 故김광석을 추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28일 방송된 tvN '쇼!오디오자키'에는 붐과 성시경의 컬래버가 방송됐다. 이날 두사람은 설하윤, 솔지와 함께 '팔도 로드싱어'코너를 진행했다.

다양한 참가자들이 자신의 매력을 선보였고 다음 차례로 통기타를 멘 9세 소년이관수 군이 등장했다. 6세부터 기타를 쳤다는 이관수 군은 故 김광석의 '일어나'를 선곡했다.

이관수 군은 "대구하면 김광석거리잖아요. 저기서 맨날 버스킹도 하고 공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故 김광석을 좋아하는 이유로 "예전에 아빠가 많이 불러줬다"며 "귓속에 남아있어 이제는 같이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한번 꼭 보고 싶은 분이죠?"라고 물었고 이관수 군은 "눈으로 똑똑히 보고싶다"고 답했다. 이에 성시경은 "저도 진짜 보고싶었다"며 "삼촌이 아는 분들은 다 만났는데 진짜 좋은 형님이셨대요"라고 말했다. 이관수 군은 이 말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이관수 군은 노래방 반주 없이 자신의 기타 연주와 목소리로만 김광석의 '일어나' 무대를 만들었다. 순수한 목소리와 맑은 고음이 색다른 느낌을 주는 무대였다. 이관수 군은 자신을 보던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하모니카 대신 휘파람까지 선보이며 울림을 줬다.

'일어나' 무대가 끝나자 붐은 "꿈이 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관수 군은 "꿈이 많다"며 "해양 구조대, 경찰, 탁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성시경은 "뭐가 됐던 기타는 놓지 말아라"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성시경은 "우리나라 음악 시장에 선배님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사람이 많은 김광석 선배님이 살아계셨다면 지금 더 많은 통기타 가수들이 (나왔을 것 같다)"며 " 요즘 아이돌 음악이 많지 않냐. 그래서 아이돌이 되고 싶은 것 처럼 선배님의 음악을 들은 누군가가 기타를 잡을 것이고 많은 가객이 생겼을 것 같다"고 故 김광석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이어 "너무 고마운 일인 것 같다. 너무 감동받았다"고 故 김광석을 다시 추억하게 해준 이관수 군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관수 군의 무대를 지켜본 다른 관객들도 아낌없는 박수로 이관수 군을 응원하고 故 김광석을 추억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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