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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의 뜨거운감자! 스토브리그!

기사입력 2006.01.13 06:02 / 기사수정 2006.01.13 06:02

엄두강 기자

프로축구 겨울 이적시장 후끈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이번 겨울 한국프로축구리그(이하 K리그)의 겨울 이적시장이 그 어느해보다도 뜨겁다. 14번째 구단인 신생 경남FC(이하 경남)를 비롯하여 각 구단이 어떤 선수들을 영입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해 돌풍을 꿈꾼다

17일 창단식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구성 작업을 진행중인 경남은 12일 울산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진용(24)선수를 영입하면서 사실상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경남은 지난 시즌까지 K리그에서 활약하던 김성재, 루시아노,
노병준, 산토스, 이창엽, 신병호 선수등 31명의 선수단에 김진용 선수까지 총 32명의 막강한 스쿼드의 선수단을 구성하여 경남을 기다리는 많은 팬들로 하여금 이번 시즌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박항서 감독. 하석주 코치등
신생팀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막강한 코치진 역시 보유하고 있어 올 시즌 k리그에서 인천이 보여주었던 돌풍을 꿈꾸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꾼다

지난 리그 우승팀 울산 역시 12일 지난시즌 대전시티즌(이하 대전)의 간판 스트라이커 레안드롱과 5년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시즌 우승의 주역 이천수, 마차도, 최성국 선수와 함께 막강한 공격진을 갖추게 되었다. 비록, 현영민 선수의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적과 김정우 선수의 나고야 그램퍼스 이적으로 인한 공백이 예상되지만, 대신에 전북현대(이하 전북)로 부터 지난 9일 박동혁, 박규선 선수를 영입하여 전력을 보강했다. 게다가 이호, 유경렬, 서동명 선수등이 건재하여 내년 시즌 K리그 2연패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의 두마리 토끼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를 향해 정조준

많은 팀들이 선수보강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팀은 FC서울(이하 서울)이다. 서울은 지난 시즌 최다득점을 자랑하며 박주영, 정조국, 김은중, 히칼도 선수등의 막강한 공격진을 갖추고도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비교적 취약한 수비와 골키퍼의 부진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말끔히 떨쳐버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먼저 포항으로 부터 김병지 선수를 영입하여 골키퍼의 안정감을 찾았음은 물론이고 부천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한윤 선수를 영입하며 수비의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여효진,안태은 등의 거물급 신인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을 위한 대부분의 선수진을 구성했다. 사실상 현재 해외 용병발굴에 나선 이장수 감독의 머릿속에는 국내 선수구성은 어느정도 끝난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은 대구FC(이하 대구)의 공격수 산드로 선수를 영입하면서 루마이나 출신 공격수 네아가 선수와의 막강 공격진을 구성하게 되었으며, 염동균 선수의 소속팀 복귀와 FA협상중인 김영광 선수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마무리 전력보강에 한창이다.

이밖에 수원블루윙즈(이하 수원)은 안효연 선수를 성남일화(이하 성남)에 내주고 데니스 선수를 다시 영입하면서 SC브라가로 이적한 김동현 선수의 공백을 매웠고 포항스틸러스(이하 포항)는 부천의 장신공격수 고기구 선수를 FA로 영입하고, 김기동 선수와 재계약 하면서 전력안정에 힘쓰고 있다. 전북은 울산의 김형범 선수를 영입하였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적시장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은 가운데 몇몇 선수들이 아직도 이적시장에 남아있어 주목되고 있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선수는 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최용수(33 주빌로이와타) 선수, 최용수 선수는 처음에는 FC서울행이 유력해 보였으나 현재는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로 기울어져 있다. 

또한, 북한대표팀 출신의 안영학(나고야 그림퍼스)선수도 인천과 부산이 영입 움직임이 보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안영학 선수의 K리그 진출이 성사된다면 최초의 북한대표출신 K리그 선수로 기록된다.

그 밖에도 서울의 김은중 선수의 전북행등 여러 이적설들이 나돌고 있어 마지막까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뜨겁게 타오를 전망이다.



엄두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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