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1.12 08:22 / 기사수정 2006.01.12 08:22
오늘(11일) 울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대구 오리온스의 대결은 울산 모비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1Q 오리온스 우위
모비스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윌리엄스가 가볍게 골밑슛을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1쿼터는 오리온스가 모비스보다 힘찬 출발을 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 3분 동안 혼자 6점을 기록하며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보인 크라운을 필두로, 김승현과 신종석의 외곽까지 겸비한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반면, 모비스는 양동근이 스타팅으로 기용되지 않으면서 골배급이 원활하지 못해 잦은 실책을 범했다. 게다가 주포 우지원을 비롯한 슈터들의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2Q 정비된 모비스
1쿼터에서 내,외곽, 국내,외선수 등 모든 면에서 오리온스를 압도하지 못한 모비스는 2쿼터가 되자 서서히 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2쿼터 시작한지 2분 가까이 되도록 득점이 없었던 모비스는 우지원의 깨끗한 3점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아울러, 상대를 꽁꽁 묶는 강압수비로 오리온스의 골밑 봉쇄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3Q 모비스, 승부에 쐐기를 박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오리온스가 점수를 챙기며 양팀은 동점과 역전을 번갈아 했다. 양팀의 균형은 우지원의 3점슛 한방으로 무너졌다. 이후 모비스는 성준모의 찰떡수비를 비롯해, 끈끈한 수비로 오리온스를 6분 가까이 무득점으로 묶고 8점 차까지 벌렸다.
4Q 오리온스, 뒷심 발휘하다
8점을 뒤진채 4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스는 더욱 무기력해 보였다. 번번이 골밑까지 돌파하지 못한 채 중간에서 모비스에게 차단되었으며, 급하고 무리한 플레이로 인해 실책이 많아지면서 4분쯤에는 74-60으로 14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쉬운 패배를 허락하지 않았다. 김병철을 무득점으로 막아낸 성준모가 5반칙 퇴장을 하면서 숨구멍이 트인 김병철이 쏘아올린 3점을 시작으로 오리온스의 외곽이 살아나면서 3점 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끝내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한편, 오늘 모비스의 윌리엄스는 31득점/10리바운드/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결과
[울산 모비스] 20-23-20-27 : 90
[대구 오리온스] 26-15-14-30 : 85
양팀 주요선수 경기기록
[울산 모비스]
우지원 14득점/2리바운드/4어시스트
벤자민 핸드로그텐 21득점/14어시스트/5블럭
이창수 5득점/1가로채기
성준모 3득점/2리바운드/1블럭
크리스 윌리엄스 31득점/10리바운드/9어시스트/5가로채기/1블럭
양동근 10득점/2리받운드/3어시스트/2가로채기
구병두 6득점/2어시스트/1블럭
[대구 오리온스]
김병철 5득점/2리바운드/3어시스트/1가로채기
신종석 6득점/2리바운드/1어시스트/2가로채기
아이라 클라크 20득점/6리바운드/3어시스트/2가로채기/1블럭
김승현 20득점/3리바운드/9어시스트/2가로채기
오용준 10득점/1리바운드/1가로채기
안드레 브라운 24득점/9리바운드/1가로채기/1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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