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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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 용병교체

기사입력 2006.01.11 02:48 / 기사수정 2006.01.11 02:48

공태현 기자

 

전주KCC가 NBA출신의 정통센터 용병인 쉐런 라이트를 방출하고 젤라니 맥코이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젤라니 맥코이 선수는 오는 1월 11일(수) 입국하여, 비자 수령 및 선수등록이 끝나는 다음 주중에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쉐런 라이트는 올 시즌 KCC에서 30경기에 출전, 평균 2.97개의 블록으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평균 14.2점으로 부족한 득점력을 드러냈다. 그리고 힘이 강한 센터이기 때문에 전주KCC의 팀 특징인 속공 플레이에 맞지 않는 센터라 평가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맥코이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팀 색깔인 속공을 살리겠다는 생각이다. 

미국 출신인 맥코이는 농구 명문 UCLA 출신으로 9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3번으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다. 이후 시애틀에서 통산 254경기에 출전, 평균 4.7득점 3.6리바운드의 성적을 올렸다. 또 04-05시즌에는 ABA 롱비치에서 14득점 6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CBA 난강 드래곤에서 15.8득점 6.3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맥코이는 오래 전부터 국내 구단들의 관심대상이었다. 능력에 있어서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평가이다. 맥코이는 골밑득점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 동안 쉐런 라이트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득점력을 용병 교체를 통해서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라이트의 강점이었던 강력한 블락슛 능력을 맥코이 역시 갖추고 있어서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일 것이다.


맥코이는 쉐런 라이트의 약점이었던 스피드와 득점력을 커버하기에는 적격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맥코이는 미국에서 태만한 플레이를 보인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허재 감독이 맥코이 선수를 빠른 시일에 팀 전술에 융화 시킬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전주 KCC의 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맥코이 선수는 오는 11일 입국해 비자 수령 및 선수 등록이 끝나는 대로 18일 모비스와의 홈경기부터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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