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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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 지 10년 된 날"…'정희' 홍윤화♥김민기, 여전히 달달한 잉꼬부부[종합]

기사입력 2019.04.19 14:22 / 기사수정 2019.04.19 14:4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오늘로 사귄 지 10년이 됐다고 말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9년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이날 홍윤화는 "오늘이 4월 19일이지 않나. 사귄 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다. 특별한 날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기는 누가 먼저 고백했냐는 질문에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동시에 프러포즈를 했다. 오늘 술을 먹으면 고백하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속 정우성의 대사를 언급하며 "'이 술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는 대사를 따라 했다. 그걸 듣고 병째 마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우면 말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답답하다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깊이 공감했다. 홍윤화는 "김민기씨도 화가 나면 공기가 달라진다. 왜 그러냐고 해도 말도 안 한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했다. 이에 김민기는 "감정이 격해져서 싸우는 걸 싫어한다. 더 싸울까봐 말하지 않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스타일이다"고 털어놨다. 홍윤화는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해 뒤끝 없는 스타일이고, 김민기씨는 꽁한 스타일이다"고 정리했다. 

결혼 후 시댁에서 예쁨을 받고 있다는 근황도 전했다. 홍윤화는 "어머니한테 (김민기의) 담배랑 술에 대해 말하는데 제 편을 많이 들어주신다. 과하게 편을 들어주셔서 '남편이 그 정도까지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라는 결말이 난다"고 했다. 김민기는 "어머니가 홍윤화 무한사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쁘냐고 물어보고 토라지는 연인에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냐는 청취자의 사연에 김민기는 "'누구 말하는 거냐. 너 보느라 다른 사람은 안 보인다'고 말해야 한다"고 조언해 감탄을 자아냈다. 홍윤화는 "연애 초반에는 '오빠 뭐야' 했는데 이제는 10년이 되니까 '앞 좀 보고 다녀'라고 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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