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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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먹3', 이연복은 美서도 통했다…정준영 완벽히 지운 시작 [첫방]

기사입력 2019.04.19 09:50 / 기사수정 2019.04.19 09:5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정준영을 완벽하게 지웠다. 동시에 미국서도 짜장면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이하 '현지먹3')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에릭, 존박, 허경환과 함께 미국 LA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먹2' 당시 이연복은 "10회중에 한 번만 5% 나오면 한 시즌 더 가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이연복의 바람대로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한 '현지에서 먹힐까?'는 태국과 중국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시즌2에 이어 다시 한 번 요리에 나서게 된 이연복은 세계에 '한국식 짜장면'을 선보이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짜장면에 탕수육은 물론, 짬짜면과 복만두, 김치볶음밥과 핫도그, 양념치킨 등 다양한 한국 요리가 곁들여진 시즌은 한층 더 풍부했다.

에릭과 존박, 허경환은 LA에서부터 함께하게 됐고, 이민우는 샌프란시스코서 스페셜 게스트롤 합류하게 됐다.

멤버들은 LA 중, 영화 '라라랜드'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진 허모바 비치에서 요리하기로 했다. 첫날에 선보이기로 한 메뉴는 바로 짜장면과 탕수육이었다. 본격 요리에 나서기 전 손질과 세팅을 마무리한 이들은 장사에 나섰다. 미국인들의 눈에서 독특한 비주얼과 낯선 메뉴는 그들을 사로잡았다.

바삭한 탕수육과 감칠맛 나는 짜장면을 먹던 이들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짜장면을 선보이게 된 이연복은 이번에도 47년차 노하우를 발휘해 멤버들과 함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출연진들의 준비성 역시 돋보였다. 비건 짜장까지 준비해 고기 대신 튀긴 두부를 넣는 것은 물론 젓가락질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인들을 위해 포크를 준비한 모습이 대표적이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방송 전부터 많은 걱정 중 하나였던 정준영을 1화에서부터 완벽하게 지워냈다는 점이다.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멤버 중 하나이자 불법 촬영 및 유포 등으로 구속된 정준영. 당시 그는 많은 방송사에 민폐를 끼쳤고, '현지먹3'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현지먹3'의 경우 촬영 중에 출연진 중 한 명이었던 정준영이 급하게 귀국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tvN 측은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향후 정준영씨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공식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제작발표회에서 이우형 PD 역시 "물론 편집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는 건 사실이다.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지만 불편함 없이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정준영이 없어도) 여러 그림들을 충분히 담아왔기 때문에 괜찮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이우형 PD의 말처럼 '현지먹3'은 완벽하게 정준영을 지워냈다. 마치 애초에 출연하지 않았던 것처럼. 덕분에 우려의 시선 역시 지워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시즌3까지 이어온 '현지에서 먹힐까'가 이전 시즌 못지 않게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포스터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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