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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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 21득점' 모비스, 전자랜드 꺾고 5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0.01.05 20:59 / 기사수정 2010.01.05 20:5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최세진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양팀의 대결에서 모비스는 4쿼터 후반까지 가는 접전 끝에 74:68로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모비스 함지훈은 서장훈과의 맞대결에서 21득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아말 맥카스킬이 양팀 최다인 24득점-16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종빅맨'의 자존심을 놓고 모비스 함지훈과 전자랜드 서장훈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힘다툼을 벌였다. 초반 기선은 함지훈이 제압했다. 서장훈과의 1:1 상황에서 골밑 슛 성공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포문을 연 함지훈은 브라이언 던스톤에게 2개의 어시스트 패스를 연이어 제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함지훈은 2쿼터에도 2쿼터 시작하자마자 서장훈을 앞에 두고 깨끗한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서장훈과의 맞대결에서 한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맥카스킬이 모비스 던스톤과의 골밑 다툼에 가세, 2쿼터까지 14득점-8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다.

양팀 센터들의 치열한 골밑 싸움 속에 양팀은 3쿼터 종료까지 접전을 이어가며 52:48로 모비스가 4점 앞선 채 승부의 향방을 가를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맥카스킬과 박성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쿼터 이후 처음으로 점수를 52:52, 동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양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모비스가 4쿼터 들어 처음 투입된 천대현의 3점포와 김동우의 이날 경기 첫 3점슛 성공으로 앞서나가자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정영삼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약 2분여를 앞두고는 양동근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모비스가 68:66으로 한발 앞서나갔다. 서장훈의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함지훈이 2개 모두 성공시키며 모비스는 경기종료 35초가량을 앞두고 70:66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송수인과 정영삼이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면서 결국 모비스에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모비스는 경기 후반 전자랜드의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김효범과 함지훈이 깨끗이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사진 = 함지훈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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