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배우 오승은이 홀로 두 딸을 키우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애들 생각'에서는 오승은이 두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오승은은 이혼 후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딸들에 대해 "아직 사춘기는 아니지만 삼춘기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둘째 리나는 잠에서 깨자마자 엄마를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다정하게 다가왔지만, 첫째 채은는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아 오승은의 잔소리를 들었다.
오승은은 이러한 일상에 대해 "아빠의 공백을 메우며 두 딸의 엄마로 살아온 지 5년이 됐다"며 "친구 같은 엄마, 선생님 같은 엄마 등 다양한 역할을 모두 혼자 감당해야 하다 보니 쉽지 않은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날 오승은 딸 채은은 엄마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않는 이유로 "상황을 복잡하게 하기 싫다"고 밝혔다. 이에 오승은은 "고민이 있으면 혼자 삭히고 주변에 민폐를 끼칠까 혼자 고민했다"고 자신과 닮은 딸의 성격을 짚었다.
그러면서 "저는 수다쟁이 엄마 스타일은 아니었다. 엄마가 말을 많이 하면 애들도 언어를 빨리 배우고 다양하게 쓰는데 제가 말수가 많지 않으니까.."라고 복잡한 마음을 꺼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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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