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36
스포츠

하승진 & 브랜드 '더블-더블' KCC, 7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0.01.03 18:39 / 기사수정 2010.01.03 18:39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허종호 기자] 전주 KCC가 안양 KT&G를 가볍게 물리치며 7연승을 이어나갔다.

KCC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하승진과 마이카 브랜드의 '더블-더블'에 힘입어 KT&G를 90-69로 물리쳤다.

이로써 KCC는 7연승을 질주하며, 이날 승리한 선두 모비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또한, KT&G와의 시즌 전적을 3승 1패로 벌렸다. 한편, KT&G는 지난 삼성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KCC는 1쿼터부터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승진이 1쿼터 중반 2분여 동안 6득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는 5개를 잡아냈다. 그 중 3개는 공격 리바운드라 더욱 값졌다. 1쿼터가 끝났을 때 KCC의 총 득점은 22점이었다. 반면 KT&G는 단 9득점뿐이었다.

1쿼터에 고전했던 KT&G는 2쿼터에 다니엘스를 앞세워 반전을 꾀했다. 다니엘스가 10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KT&G는 7개의 3점슛 시도 중,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오히려 2쿼터 종료시 46-29로 KCC가 더 달아나도록 만들었다. KT&G는 1쿼터에도 7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단 1개만이 들어갔었던 터라 외곽포의 침묵이 아쉬웠다.

이런 KT&G를 상대로 KCC는 보란듯이 3쿼터에 외곽포를 폭발시키며, 더욱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이동준의 3점슛으로 3쿼터 시작을 알린 KCC는 3쿼터 종료 직전에도 임재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3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반면 KT&G의 3점포는 여전했다. 6개의 3점슛 시도 중 단 1개만이 성공한 것.

KT&G는 막판 4쿼터에 24득점을 쏟아부으며 노력했지만, 이미 승부는 KCC에게로 넘어가 있었다.

이날 KCC는 하승진이 17득점-15리바운드를, 브랜드가 20득점-13리바운드를 기록, 2명의 선수가 더블-더블에 성공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KT&G는 다니엘스가 24득점-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 하승진 ⓒ KBL 제공]



허종호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