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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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이상범 KT&G 감독 "수준 이하의 경기였다"

기사입력 2010.01.01 17:17 / 기사수정 2010.01.01 17:1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안양 KT&G 카이츠 이상범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 평소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칭찬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상범 감독이지만 '최악의 졸전'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63-71로 패한 뒤 인터뷰에서 이상범 감독은 "수준 이하의 경기였다. 내가 전술적으로 잘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선수들의 마인드가 문제인 것 같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날 KT&G는 무려 23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고전을 자초했다. 크리스 다니엘스가 골밑에서 90%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며 23점을 올렸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실책 때문에 제대로 리드를 잡아보지도 못한 채 새해 첫 경기를 내줬다.

이상범 감독은 "참패다. 이렇게 경기를 해서는 누구에게도 이길 수 없다"고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한 다음 "선수들이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되는데, 실책이 20개가 넘는다는 것은…"이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어 그는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이런 경기를 다시 해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나도 반성하겠지만, 선수들도 많이 반성해야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다니엘스가 길게 뛰면서 체력 문제를 갖고 있는 것도 맞다. 하지만 그 이전에 프로라고 하기에 부끄러운 경기를 했다"며 답답해했다.

[사진 = 이상범 감독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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