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영호가 육종암 투병 근황을 전했다.
김영호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은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 잃게 되면 모든 게 끝이다. 지켜야 할 게 많아졌다. 건강을 잃고 나니 챙겨야 할 게 많아졌다. 후회 또한 많아졌다. 하지만 이 또한 내 몫일 걸. 한 발 한 발 되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외국의 한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김영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항암, 구토, 메스꺼움, 어지러움, 건강 지키자. 금연중, 금연합시다"라는 태그를 덧붙이며 항암 치료의 어려움과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영호는 지난 2월 육종암 진단을 받고, 지난달 13일 수술을 받았다. 허벅지에 악성 종양이 생겼으며 제거 수술 후 항암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김영호는 수술 소식이 알려진 후 SNS에 "정말 많은 사람이 함께 걱정해주고 기도해주셔서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힘든 싸움을 하겠지만, 지금 이 응원 잊지 않겠습니다. 나를 위해 울먹여주신 그 마음, 정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영호는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슈츠',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등에 출연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김영호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