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과 김재욱이 채움 미술관에서 관장과 큐레이터의 관계로 재회했다.
10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1회에서는 완벽한 큐레이터, 아이돌 덕후로 이중생활을 살고 있는 성덕미(박민영 분)와 채움 미술관의 새로운 관장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성덕미는 하룻밤만에 전시를 세팅하며 완벽한 큐레이터의 모습을 보였다. 퇴근 후에는 퀵 오토바이를 타고 아이돌 화이트오션의 공연장으로 달려갔다.
이후 성덕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화이트오션의 멤버 차시안(정제원)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공연장에서는 차시안이 던진 물병을 받아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 출장 일정이 잡힌 성덕미는 엄마 고영숙(김미경)에게 이 일정을 전했다. 그러자 고영숙은 "또 헛짓거리 하다가 걸리기만 해"라고 다그쳤다. 이에 성덕미는 "덕후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태어나는 거다. 덕후 심은 데 덕후가 나지 머글이 나오겠냐. 엄마는 뜨개질, 아빠는 돌 덕후니까 나도 덕후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성덕미와 라이언 골드(김재욱)는 중국의 경매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성덕미는 옆자리에 앉아있는 라이언을 보고 "닮았다. 시안이랑"이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차시안(정제원)을 떠올렸다.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의 시선에 "1987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섬세한 선과 조화로운 이목구비, 완벽한 비율이 특징이다. 작품의 제목은 라이언 골드"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어 "갖고 싶냐"라고 물었고, 이에 성덕미는 "설마 그쪽?"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골드는 "갖고 싶어 하는 줄 알았다. 하도 쳐다봐서"라고 덧붙여 성덕미를 당황케 했다. 이에 성덕미는 "또라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후 성덕미가 좋아하는 아이돌인 차시안이 첫눈에 받았다고 한 작가의 작품이 경매로 나왔다. 마찬가지로 작품을 눈여겨보고 온 라이언 골드도 경매에 참여했고, 두 사람은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결국 라이언 골드가 작품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차시안(정제원)이 귀국한 공항에서 재회했다. 박민영은 사다리를 동원해서 차시안을 찍기 시작했지만 라이언 골드가 차시안을 가로막았다. 이후 라이언 골드는 차시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팬들에 휩쓸렸고, 이어 성덕미와 부딪히며 사다리를 넘어뜨렸다.
성덕미는 넘어지면서 라이언 골드의 옷을 찢었다. 이에 라이언 골드는 "날 깔고 앉고 내 옷을 찢은 사람"이라며 "고작 저런 자식 찍기에는 카메라가 고성능인 거 같다"라고 화를 냈다. 성덕미는 "잘못은 내가 했는데 왜 시안이한테 그러냐"라고 말했다. 라이언 골드가 성덕미의 마스크를 벗기려 하자 성덕미는 "안된다"라며 도망갔다. 이후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가 흘리고 간 지갑을 발견했다.
채움 미술관의 관장 엄소혜(김소영)는 미술관을 그만두려는 성덕미에게 후임 관장 이야기를 전했다. 관장의 꿈에 부풀어 있던 성덕미는 채움의 후임 관장이 외국인이라는 소식에 좌절했다.
다음날, 성덕미는 채움 미술관의 후임 관장으로 온 라이언 골드와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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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