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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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코드 좋아해"...'아이돌룸' 헨리X볼빨간사춘기, 뜻밖의 코드 교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0 06:40 / 기사수정 2019.04.10 00:3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헨리와 볼빨간사춘기가 뜻밖의 교감을 나눴다. E코드로 단결한 이들은 음악 천재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 헨리와 볼빨간사춘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헨리는 볼빨간사춘기에 대해 "볼빨간사춘기 좋아했다. 지금도 좋아한다"며 "노래 너무 좋아한다. '우주를 줄게'도. 친구들이 있으면 항상 그 노래 불러 달라고 한다. 되게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지영은 헨리에 대해 "음악 너무 잘하시고 노래도 잘하시고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헨리와 볼빨간사춘기는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라는 주문을 받았다. 헨리는 "제일 좋아하는 코드가 뭐냐"고 신선한 질문을 던졌고, 우지윤은 "E 코드"라고 답했다. 헨리도 E 코드를 가장 좋아한다며, 손 짚는 모양도 똑같다고 신기해했다. 우지윤은 정형돈이 시킨 대로 헨리에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헨리는 "그게 왜 궁금하냐"며 자연스레 넘어갔다.

헨리와 볼빨간사춘기의 미니 콘서트도 열렸다. 헨리는 앞서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를 좋아한다고 밝힌 만큼, 원곡자 앞에서 직접 커버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 '우주를 줄게' 커버곡을 휴대전화 영상으로 찍어 볼빨간사춘기 매니저에게 전달한 바도 있다고.

헨리의 커버를 본 우지윤은 "이렇게 실제로 해주시니까 정말 감사하다"고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볼빨간사춘기도 헨리를 위한 답가를 준비했다. 헨리의 '그리워요'를 안지영 버전으로 부른 것. 헨리는 "제가 진짜 좋아하는 음색을 갖고 있다. 정말 좋다"며 감탄했다.



즉흥 노래 만들기 대결에서는 '한강 컵라면'이라는 주제가 주어졌다. 헨리는 "우리 필대로 하자"며 동생들을 리드했다. 우지윤은 코드를 잡지 못해 방황했지만, 헨리가 "네가 할 줄 아는 코드 그냥 해보자"고 말한 뒤 안정적으로 기타를 연주했다. 헨리는 곧바로 바이올린 소리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정형돈과 데프콘의 가사가 어우러져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재능 검증 시간, 첫 번째 천재 타이틀은 '얼굴 천재'였다. 볼빨간사춘기에서 얼굴 천재 담당은 누구냐는 질문에 안지영은 "저희는 딱히 얼굴에 자신감이 없다"고 했고, 우지윤은 "그래서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헨리는 "노래 중에도 그런 게 있잖나. 못생긴 애들 중에 내가 제일 잘생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굴로 행할 수 있는 잔재주들을 보여줬는데, 정형돈과 데프콘 등 MC들을 등진 채 볼빨간사춘기에게 하트 콧구멍 등을 보여줬다. 정형돈은 "우리한테도 보여달라"며 당황해했다.

이외에도 언어 천재 검증 시간, 안지영과 우지윤이 영어로 단어를 설명하고 헨리가 이를 맞혀야 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두 사람의 단어 묘사가 큰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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