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20억원대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모친이 귀국한다.
8일 경찰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어머니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지인들에게 거액의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으나 피해자들의 증언이 계속해서 등장하자 "아들로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지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논란이 커지자 마이크로닷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은 "책임지겠다"던 태도와 달리 종적을 감췄고, 이들 가족이 피해자들과 전화로만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정황이 공개되면서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부모에게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고,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체포영장을 3년 전 갱신해 유효기간이 남아있다"면서 "피의자가 공항에 발을 디디는 즉시 수갑을 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