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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SK 꺾고 4연패 탈출…SK는 시즌 최다 8연패

기사입력 2009.12.26 17:02 / 기사수정 2009.12.26 17:0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최세진 기자] '신산' 신선우 감독도 SK의 8연패를 막지 못했다.

신선우 감독의 SK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26일 안양 경기에서 안양 KT&G 카이츠가 서울 SK 나이츠를 84:79로 꺾고 최근 4연패의 부진을 탈출했다. SK는 시즌 최다인 8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KT&G의 신인 박성훈은 승부처였던 3점슛 3개 포함 3,4쿼터에만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초반 기선은 KT&G가 제압했다. SK의 야투 시도가 번번이 림을 빗겨간 틈을 타 KT&G는 내리 10점을 득점하며 1쿼터 중반까지 10: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두 용병 사마키 워커와 조셉 대버트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안정을 찾았고, 1쿼터 종료를 26초 앞두고 터진 김민수의 3점슛으로 11:21, 10점 뒤진 채 1쿼터를 마감했다. KT&G는 1쿼터에 시도한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은희석은 그 중 2개를 적중시키며 1쿼터에만 12득점을 올렸다.

2쿼터부터 SK는 본격적으로 추격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워커와 대버트를 비롯한 주전 전원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SK는 차츰 점수 차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KT&G는 옥범준이 2쿼터 종료 11초가량을 앞두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2쿼터를 38:33, 5점 앞선 채 마쳤다. KT&G는 2쿼터에만 10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2개 성공에 그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양팀은 3쿼터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김성철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T&G가 크리스 다니엘스와 박상률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는가 싶더니, SK가 3쿼터 중반 이병석, 방성윤, 주희정의 연속 3점슛으로 이날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주희정과 김민수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53:49까지 달아났지만, 이번에는 KT&G가 다시 전세를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니엘스가 반칙으로 인한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에서 박성훈이 3점슛을 터뜨리며 53:53,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KT&G는 3쿼터 후반에만 7득점을 올린 박성훈과 은희석의 득점을 앞세워 3쿼터를 61:54로 7점 리드했다.

치열한 승부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경기 종료 5분여를 앞두고 69:69로 맞선 양팀은 경기 후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박상률과 박성훈의 연속 3점슛으로 KT&G가 75:69로 먼저 달아나자 SK는 방성윤과 사마키 워커의 득점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김민수가 김종학의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양팀은 다시 75:75로 동점을 이뤘다.

KT&G는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김성철이 2점슛 성공에 이은 방성윤의 파울로 인한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78:75로 달아났다. SK 워커와 KT&G 다니엘스가 2점씩을 주고받으며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는 80:77로 KT&G가 3점을 리드했다. SK는 문경은의 돌파에 이은 슛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고, KT&G는 박성훈의 3점슛 시도가 림을 빗겨갔지만 다니엘스가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SK의 반칙작전으로 인한 자유투를 다니엘스가 2개 모두 성공시키며 82:77로 점수 차를 벌렸고, SK는 방성윤의 3점슛 시도가 다시 한번 림을 빗겨가며 경기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사진 = 박성훈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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